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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3차전 중국 GP FP1 - 혼돈 속에서도 메르세데스가 1-2


사진/Formula1.com



 시즌 3차전 중국 GP의 첫 일정,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가 두 차례나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종료됐다.


 비록 두 차례나 중단됐지만, 이번 FP1도 보통 때처럼 딱 90분 간 진행됐다. 세션 시작 25분께 첫 레드 플래그가 등장했다. 턴6에서 왼쪽 뒤 타이어가 터지면서 펠리페 마사가 크게 스핀해, 트랙 위에 타이어 조각과 잔디가 산재됐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펑크 외에는 다른 물리적 충돌이 없었던 마사는 곧바로 방향을 바로 잡고 피트로 돌아갔다. 그러나 잠시 뒤, 이번에는 케빈 마그누센(르노)의 왼쪽 뒤 타이어가 백 스트레이트에서 터졌고, 그로 인해 두 번째로 레이스 중지를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발령됐다.


마사 사고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6/4/FP1__Massa_pitched_into_spin_after_tyre_issue.html


 마사는 두 차례 연속해서 타이어가 터지는 기묘한 경험을 했는데, 피렐리는 타이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마그누센에게 일어난 펑크는 FP1이 종료된 시점까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 바람에 마사는 90분 동안 클린 랩을 한 차례도 완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하스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역시 시스템 이슈로 랩 타임을 완성시키지 못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시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디펜딩 챔피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보다 0.1초 빠른 기록으로 P1에 올랐다. 그러나, 이미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은 해밀턴이 두 차례 스핀을 겪고, 로스버그는 세션 종료와 동시에 파워유닛 이슈에 습격 당해 메르세데스에게도 이번 FP1은 완벽한 세션이 아니었다.


 한편, 바레인에서 엔진 이슈로 레이스 리타이어했던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로스버그에 0.628초차 3위,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4위(+1.024),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5위(+1.118), 그리고 레드불의 다닐 크비야트가 6위(+1.588)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