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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토로 로소가 우리보다 강하다. - 윌리암스





 윌리암스가 토로 로소를 과소평가했었다고 시인했다.


 토로 로소의 두 젊은 드라이버는 개막전 호주 GP에서 가장 빠른 8명의 드라이버가 올라가는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윌리암스의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를 사이에 끼고 다섯 번째와 일곱 번째로 레이스를 출발했다. 비록 마지막에는 9위와 10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윌리암스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 팻 시몬스는 예선 페이스에서 진짜 팀 서열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동계 테스트에서는 토로 로소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파악이 안 됐습니다.” 팻 시몬스는 말했다. “각 머신들을 순위 매길 때, 저희는 완벽한 데이터가 없어서 에러 바를 넣었고, 토로 로소에 관해서는 플러스보다 마이너스를 더 넣었습니다. 그게 실수였습니다.”


 “토로 로소에 정말로 놀랐습니다. 그들을 제외하고는 저희 예측에 거의 가깝습니다.”


 팻 시몬스는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토로 로소가 윌리암스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토로 로소 뒤에 저희, 그리고 포스인디아 순처럼 보입니다. 토로 로소는 레드불보다도 빠릅니다.”


 토로 로소가 레드불보다 빠르다는 그의 주장을 레드불의 모터스포츠 고문인 헬무트 마르코도 인정한다. “네, 맞습니다. 그들의 페라리 엔진이 (우리의 르노 엔진보다) 더 강력합니다. 시뮬레이션에서 보면 특히 예선에서 0.8초 정도 차이가 납니다. 레이스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닙니다.”


 개막전 경기가 끝난 뒤, 겨울 새 개선된 르노 엔진에 만족을 나타냈던 레드불은 시즌 중반에는 페라리와 순위를 다투는 것도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지금은 토로 로소가 더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지만, 그것(2015년형 페라리 엔진)은 더 이상 개발되지 않습니다.”


 “페라리는 더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페라리에 가까워졌습니다.” 헬무트 마르코는 오스트리아 『제부스 TV(Servus TV)』에 말했다. “만약 몬트리올에서 더 좋은 (엔진) 패키지를 정말로 입수하면, 그러면 최소한 우리는 페라리에 대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photo.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