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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페르스타펜, 팀 내 불화 촉발?




 토로 로소 팀 내부에서 벌써부터 미묘한 긴장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토요일 예선을 ‘베스트 오브 더 레스트(best of the rest, 나머지 중에 최고)’로 마쳤던 네덜란드인 토로 로소 드라이버는 레이스에서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스 뒤에 갇히게 되자,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무전에 대고 여러 차례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제가 레이스 내내 사인스보다 빨랐습니다.” 페르스타펜은 말했다. “하지만 아무 조치도 없었습니다.” 그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욕설을 섞어 “지금 장난하는 거야?”라고 무전에 대고 말했고, 급기야는 사인스와 충돌까지 일으켰다.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차를 갖고 있습니다. 10위는 우리가 해야할 순위가 아닙니다.” 페르스타펜.


 그가 레이스를 마친 직후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질 때 너무 격앙돼있어, 팀에서 화가 식을 때까지 접촉을 막았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무전으로 맥스와 팀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저는 모릅니다.” 카를로스 사인스는 말했다. “굉장히 흥미로워보이지만, 저한테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맥스와의 긴장 관계가 토로 로소에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지 묻자 2회 WRC 챔피언의 21세 아들은 말했다. “아뇨, 적어도 제 쪽에서는 없습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