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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머스탱' 디자이너, 도날드 N. 프레이 사망

리 아이아코카(좌)/도날드 N. 프레이(우)

사진_포드


 오리지널 '포드 머스탱' 프로토타입을 그렸던 도날드 N. 프레이(Donald N. Frey)가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전세계인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초대 '머스탱'의 디자이너 도날드 N. 프레이는 지난 3월 5일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2세대 '팔콘'을 기반으로 길다란 본네트, 짧은 리어 덱의 스포츠 카 스타일을 지향하며 1964년 4월 17일 뉴욕 오토쇼에서 초연된 오리지널 '머스탱'은 시장 데뷔 첫 해 판매 실적이 10만대 이하로 조심스럽게 예측되었지만, 이 기록은 3개월 만에 가볍게 깨졌고 18개월 뒤에는 무려 41만 8천대 실적을 낳는 기염을 토했다.

 '포니 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 초대 '머스탱'은 1966년 '시보레 카마로', 1968년 'AMC 재블린'이 탄생하는 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1970년 초대 '도요타 셀리카'도 그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