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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베텔의 새 애마 이름은 ‘Margherita’





 세바스찬 베텔이 자신의 두 번째 페라리 F1 머신 애칭을 정했다. 이탈리아식 이름 ‘마르게리타(Margherita)’다.


 미신에 집착하기로 유명한 독일인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매해 자신의 애마에 애칭을 지어오고 있다. 지난해 베텔의 첫 페라리 머신은 ‘Eva’였다.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이 두 번째로 창조한 인간으로 등장하며, 우리에겐 ‘이브’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이름이다.


 ‘마르게리타’는 일반적으로 피자의 한 종류를 일컫는 말로 유명하나, 이번 주 호주에서 베텔은 그 얘길 듣곤 웃음을 터뜨렸다. “피자가 아닙니다. 이리저리 찾다 처음 나온 이름이며, 저희는 그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Rai』에 따르면,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남편 움베르토 1세(Umberto I)를 잃은 1880년대 말 이탈리아의 여왕 마르게리타의 이름이 유래다.


 베텔은 『Rai』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 마르게리타는 스스로 왕관을 손에 넣어 여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