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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엔진 사운드, 아직 기대에 못 미쳐





 실제로 F1 사운드는 커졌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는 아니다.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2016년 프리시즌 동계 테스트를 현장에서 취재한 한 기자가 이렇게 증언했다.


 과거 V8 자연흡기 엔진의 찌릿찌릿한 사운드에 중독된 팬들 사이에서 과묵한 ‘파워 유닛’ 사운드에 대한 불평이 커지자, 별도의 웨이스트게이트 파이프를 필수적으로 달도록 하는 사운드 증진책이 2016년 F1 기술 규정에 추가됐다.


 독일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에 따르면, 실제로 이 방법으로 메르세데스의 2016년 엔진 사운드는 기존 96데시벨에서 108데시벨로, 12% 사운드가 커졌다고 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테스트 현장에서 직접 두 귀로 사운드를 들은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의 기자는 “소리가 조금 커졌다. 하지만 V8과 V10에는 비교가 안 된다.”고 냉정하게 평했다.


 “11대의 차가 트랙에 있는데, 소리가 그렇게 커지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진다. 적어도 팬들이 바라는 수준에는.”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