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후에이라의 하드코어한 변신 - 2017 Pagani Huaryra BC





 트랙 전용 모델로 개발됐던 ‘존다 R’을 본떠, 파가니가 후에이라를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으로 진화시켰다.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후에이라 BC’는 기존 후에이라보다 무게는 가볍고 V12 트윈터보 엔진은 더 강력하다. 메르세데스-AMG의 V12 유닛을 기본 베이스로 개발된 유로6 트윈터보 엔진에서 ‘후에이라 BC’는 최고출력으로 800ps(789hp), 최대토크로는 자그마치 112.2kg-m(1,100Nm)를 발휘한다.(기존 후에이라는 730마력인데, 현재 공개된 BC의 데이터들은 인증 문제로 아직 최종적인 게 아니다.)


 이 가공할만한 파워는 변속시간이 기존 0.15초에서 0.075초로 절반이 빨라진 새로운 ‘Xtrac’ 7단 반자동 변속기로 전송된다.


 파가니는 또,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전후 서브프레임을 변경했으며, 새 서스펜션 업라이트, 4웨이 가변 올린스 댐퍼, 브렘보의 최신형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후에이라 BC’에 달았다. 라페라리 FXX K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화려한 에어로 바디는 달라라(Dallara)의 풍동에서 완성됐다.






 ‘후에이라 BC’는 체중계에서 1,218kg이 나간다. 기존 후에이라에서 132kg이 줄어든 것인데, 이를 위해 바닥 매트를 완전히 제거하는 등 운전자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는 방법 대신,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채용해 7kg, 스포크가 매우 얇은 단조 합금 휠에서 9kg의 지방덩어리를 떼어내고, 바디워크에 무게는 훨씬 가볍지만 강도는 센 새로운 종류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는 더욱 지능적인 방법을 연구해 정답을 찾았다.


 또, 전면 재설계된 서스펜션에 기존보다 25% 가벼운 우주항공등급의 ‘HiForg’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된 컨트롤 암이 사용되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도입된 것도 체중 감량에 보탬이 되었다.


 ‘후에이라 BC’는 최대시속으로 370km를 넘기며, 3.3초 미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퍼포먼스 제원은 없다.


 조금 임팩트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2010년 사망한 파가니 최초의 고객 베니 카이올라(Benny Caiola)를 기리는 애잔한 의미를 내포한 이름의 ‘후에이라 BC’는 기본가격 235만 유로, 한화로 약 32억 원에 총 20대만 생산된다.


 존다 R과 달리 ‘후에이라 BC’는 일반 도로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photo. 파가니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