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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젠슨 버튼, 탑기어 합류 직전이었다.




 젠슨 버튼이 F1을 떠나 BBC의 인기 모터링 프로그램 탑기어에 합류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월드 챔피언이 멕라렌-혼다에서 자신의 F1 커리어에 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단 루머가 한창 돌던 지난해,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36세 영국인이 BBC와 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이번 주, 탑기어의 새로운 진행자 중 한 명으로 발탁된 크리스 에반스가 진행하는 『BBC 라디오2』 프로그램에 출연한 젠슨 버튼은 그에게서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 “올해는 언제쯤 내년에 탑기어 진행자를 맡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을까요?”


 버튼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 질문을 할 줄 알았어요.” 에반스는 계속했다. “거의 성사될 뻔했는데, 나중에 멕라렌이 ‘안 돼, 우린 아직 그를 원해’라고 막아섰었죠.”


 버튼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F1에서 달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2017년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죠.”


photo. bbc.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