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5 왜건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8일, 기아차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옵티마(K5 수출명) 스포츠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1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 컨셉트 카 ‘스포트스페이스’에서 파생된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앞은 세단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뒤는 나름 2015년 컨셉트 카를 닮은 모습이다.
원체 얄팍했던 컨셉트 카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차체가 다소 비대하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의 차체 길이는 4,855mm. 폭은 1,860mm, 높이는 1,470mm로 이루어져있다. 축간 거리는 2,805mm인데, 기아차에 따르면 왜건이 세단보다 키가 5mm 크다.
뒤로 확장된 공간에, 성인 5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553리터의 짐칸이 확보된다. 세단보다 48리터가 넓다. 뒷좌석 시트를 접을 경우 더 넓은 공간을 짐칸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그 용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기아차는 공개하지 않았다.
뒷좌석 시트는 기본적으로 40대 20대 40으로 접을 수가 있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구조 변경이 가능하며, 팝-업 슬라이딩 러기지 레일을 이용해 쇼핑백이나 장바구니가 이리저리 굴러다니지 않게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올 하반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유럽형 모델에는 141ps(139hp) 출력, 34.7kg-m(340Nm) 토크의 1.7 CRDi 디젤 엔진과 163ps(161hp) 출력, 20kg-m(196Nm) 토크의 2.0 가솔린 엔진, 그리고 스포티 모델 ‘GT’에는 245ps(241hp) 출력, 36kg-m(353Nm) 토크의 2.0 GDI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1.7 CRDi 엔진에만 7단 DCT 변속기가 달린다.
‘GT’ 모델에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탑재될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스타일의 범퍼와 디퓨저, 차별된 18인치 합금 휠, 그리고 트윈 배기구가 달린다. 섀시도 강화되는 듯 보이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photo. 기아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