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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수틸이 자우바 상대로 승소





 작년처럼 올해에도 자우바의 새해는 법적 분쟁으로 시작됐다.


 스위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작년 초 귀도 반 데르 가르데와의 소송전으로 개막전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자우바는 계약 불이행을 주장한 또 다른 드라이버에게 소송을 당했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은 취리히 대법원이 지난 주, 에이드리안 수틸의 변호인단이 2014년에 수틸이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350만 스위스 프랑(약 42억원)의 지불 명령을 확정 판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LMP2 팀 JOTA와 계약한 반 데르 가르데처럼 독일인 수틸 역시 자우바와 2015년 계약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2015년에 자우바의 두 머신을 몬 건 펠리페 나스르와 마커스 에릭슨이었다.


 자우바는 법정에서 수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으며, 레이스에서 패널티를 받고 엔진 스톨을 일으키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시트를 잃게 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자우바는 또, 지난해 윌리암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한 수틸이 4,000만 스위스 프랑(약 485억원)의 스폰서료를 약속했으나, 그 약속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은 전했다.


 수틸은 비록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자우바 팀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블릭(Blick)』에 “이번 결정은 절차상 문제에 관한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