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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슈마허 사고 2년··· 몬테제몰로 “아직 기적을 믿는다”





 미하엘 슈마허가 스키 사고를 당한지 정확히 2년째가 된 이번 주, 슈마허를 잊지 않은 동료들은 올해의 마지막 화요일을 깊은 슬픔과 같이 했다.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미하엘 슈마허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5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때 페라리 회장직에 있었던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기적을 믿고 있고, 계속해서 우리의 영광스런 순간들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몬테제몰로는 프랑스 알프스의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 7회 챔피언을 사고 이후 2년 동안 전혀 보지 못했다. 이렇게 된 지금, 그는 F1 복귀에 관심을 나타내던 슈마허가 갓 시작한 메르세데스의 F1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것을 막지 못했던 것을 유일하게 후회한다.


 “만약 3대 체제 제안이 받아들여졌다면, 그에게 그것을 줬을 겁니다.”


 유일하게 현재까지 생존해있는 엔초 페라리의 아들 피에로 페라리에게도 이번 주 화요일은 각별했다. “슈마허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런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르 파리지엥(Le Parisien)』 보도에 따르면 슈마허의 가족은 그의 재활을 위해 매달 50만 유로(약 6억 4,000만원)를 지출하고 있다.


photo. motori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