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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Millionaire boy racers’ 사라질까





 매년 여름 영국 런던은 더위를 피해 중동에서 날아온 부호들과 그들이 모는 이그조틱 카들로 몸살을 앓는다.


 하나의 앵글에 여러 대의 희귀 이그조틱 카들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쫓아 촬영 장비를 들고 인도 뿐 아니라 차도까지 점령하고나선 사람들에, 카메라 앞에서 보란 듯이 묘기를 부리는 차들까지 겹쳐 그 무렵 런던은 북새통을 이룬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켄징턴 첼시 지방 의회는 이른 바 ‘Millionaire boy racers’를 제재할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


 새 법은 엔진을 혹독하게 다뤄 과도한 소음을 일으키거나, 급가속, 과속, 그리고 번아웃이나 드리프트 같은 묘기를 부리다 경찰에 발각되거나, 24시간 동안 운용되는 번호로 신고가 접수되면 최대 1,000파운드(약 1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Millionaire boy racers’ 중 상당수가 외국인. 만약 그들이 벌금 지불을 거부할 경우, 대사관에 협조를 구한다.





photo.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