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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빠진 부가티 베이론 오너, 보험 사기로 징역 1년형





 한때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가티 베이론의 오너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앤디 하우스(Andy House)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9년 10월, 프랑스 메이커 부가티의 고성능 슈퍼카 ‘베이론’을 1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런데 그는 450명의 ‘베이론’ 오너 가운데 한 명이 된지 2개월이 안돼, 해당 차량을 몰고 가던 도중 텍사스주 갈베스턴 카운티(Galveston County)의 한 호수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220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된 슈퍼카는 엔진이 꺼지지 않은 채 소금기가 있는 호숫물에 방치돼, 피해는 더욱 커졌다.


 최초에 앤디 하우스는 낮게 날던 펠리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보험 회사에 220만 달러의 보험료 지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사고 장면이 바로 옆 도로를 달리고 있던 다른 차량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영상에 펠리컨의 존재는 없었다.





 이후로 그가 계획하에 고의로 차량을 호수에 빠트리고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차를 빠져나왔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이 사건은 조금씩 반전을 맞았다. 결국 그는 지난주 러프킨 연방 법원으로부터 보험 사기죄가 인정돼 1년 징역형과 함께 3년 보호관찰 기간을 선고 받았다.


photo.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