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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성능 ‘절벽’ 되살리고 싶다. - 피렐리





 피렐리가 더욱 박진감 있는 레이싱을 위해 어느 순간 급격하게 성능 저하가 일어나는 타이어를 다음 시즌에 도입하길 원하고 있다.


 피렐리는 2011년에 F1에 복귀할 때, 성능 저하가 빠른 타이어를 들고 왔었다. 이것은 전략의 폭을 넓혀주고, 새 타이어와 헌 타이어의 성능 차이가 크게 발생해 추월 증가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트랙 안팎에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2년은 보수적으로 접근법을 바꿨다.


 “적절한 ‘cliff(절벽)’을 되살리고 싶습니다.” 피렐리 모터스포츠 보스 폴 헴버리는 지난 주 브라질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부다비 테스트 기간 동안 제대로 기능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고, 아부다비 테스트가 끝나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헴버리는 또, 브라질 『UOL 에스포르테(UOL Esporte)』를 통해 재차 테스트 부족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1스톱 전략이 너무 잦은 걸로 봐선, 올해 저희가 조금 보수적이었나 봅니다. 2스톱이나 3스톱을 원했던 저희가 추구한 게 아닙니다.”

 

 “테스트 부족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무척 한정적입니다.”


 “(2017년이 되면) 규정이 극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 아직 정확히 아는 게 없습니다.” “테스트 횟수가 대폭 늘어나야합니다. 세상 어디를 뒤져봐도 테스트 없이 우리처럼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테스트에서 피렐리는 내년에 피트스톱 횟수를 지금보다 늘리기 위한 몇 가지 시도를 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시즌 최종전이 종료되면, 이틀 뒤에 딱 12시간만 실시되는 이 테스트에는 매너를 제외한 모든 팀이 참가하며, 피렐리가 내년에 F1에 도입하려는 새로운 컴파운드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 테스트를 돕게 된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