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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드불 “2016년 철수 안 한다.”





 레드불이 F1 철수 위협을 거둬들였다. “네, 저희는 (2016년) 월드 챔피언쉽에 참전합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인터라고스에서 『BBC』에 이렇게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전 4연속 챔피언쉽 우승 팀의 엔진 문제가 이제는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 가장 최근 보도에서는 토로 로소는 2015년 사양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레드불은 인피니티 브랜드를 단 르노 엔진을 사용한다고 전해졌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발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호너는 말했다.


 레드불의 엔진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또 다른 이슈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로터스와 르노 얘기다. 레드불의 엔진 워크스 파트너인 르노는 로터스 F1 팀을 인수해 풀 워크스 체제로 돌아간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지만, 엔스톤 팀의 스태프들은 이번 주에 인터라고스에서 또 다시 대금 지불 문제로 패독 시설 출입을 저지 당했다.


 스위스 『블릭(Blick)』에 따르면, 버니 에클레스톤이 로터스의 공식 상금에서 차감해 35만 3,000달러(약 4억 원)를 대신 지불했다고 한다. 이제 에클레스톤은 “르노가 실제로 로터스를 인수한다고 장담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만약 로터스 인수가 결과적으로 불발되면, 르노는 더 이상 엔진 공급자로만 F1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만큼 레드불은 엔진 없이 내년 챔피언쉽에 참전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되면 토로 로소 또한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


 2016년에 관한 질문에,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는 내년에 자신은 “어쩌면” 계속 이곳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100%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토로 로소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마르카(Marca)』에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확신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데도 안 갑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