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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GLS’를 공개했다. 올-뉴 모델은 아니고, 기존에 ‘GL’로 불렸던 풀-사이즈 SUV가 페이스리프트되면서, 새로운 브랜드 작명법에 의해 개명됐다.
비록 이름은 바뀌었지만, 기존 ‘GL’과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새 얼굴에 있다. 이름과 마찬가지로 디자인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방향성을 쫓아, 선 하나하나에 더 부드러워졌고 전체적으로 입체적이 됐다.
범퍼, 헤드라이트 그래픽, 휠도 디자인이 변경됐다. 그리고 실내에 새 스티어링 휠이 달렸고, 메인 디스플레이가 매립형에서 자립형이 됐다. 이와 더불어 터치패드 컨트롤러 기술이 새롭게 채택됐다.
전장 5.13미터의 신형 ‘GLS’는 모든 엔진에서 개선된 퍼포먼스와 연료 효율성을 발휘한다. ‘GLS 500 4매틱’이 V8 트윈터보 직분 엔진에서 이제 455ps(449hp) 출력을 발휘한다. 20ps 강력해졌다. V6 트윈터보 직분 엔진이 ‘GLS 400 4매틱’에 쓰이는데, 이 엔진은 333ps(329hp) 출력과 함께 1,600rpm에서부터 발휘되는 48.9kg-m(480Nm)의 최대토크를 겸비하고 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AMG GLS 63 4매틱’은 585ps(577hp)를 최고출력으로 발휘한다. 이는 28ps가 강력해진 것이지만, 연비는 변하지 않고 있다.
디젤 모델 ‘GLS 350 d 4매틱’은 258ps(255hp) 출력을 발휘한다. 이 디젤 모델의 제원에는 아무런 변동도 없는 모양. 그러나 신형 ‘GLS’는 기본적으로 (AMG 모델을 제외하고) 기존 7단 자동에서 9단 자동 “9G-트로닉”으로 변속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약간의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6가지 트랜스미션 모드로 구성된 ‘Dynamic Select’,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보장하는 리-튠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강화된 ADS 댐핑 캐릭터가 신형 ‘GLS’에 적용되고 있다.
가격은 6만 2,850유로(약 7,8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독일시장 가격으로, ‘GLS 350 d 4매틱’이 엔트리 모델이다.
photo. 벤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