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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마지막 자연흡기 고성능 GS - 2016 Lexus GS F





 렉서스의 V8 후륜 구동 고성능 세단 ‘GS F’가 유럽시장 출시를 향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GS F’는 렉서스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GS의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477ps(471hp)의 5.0 V8 자연흡기 엔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같은 도전적이기로 손꼽히는 레이스 트랙에서 다져진 다이내믹한 섀시로 벤츠, BMW, 아우디의 고성능 세단들에 도전한다.


 기본적으로 ‘GS F’는 강성이 보강된 차체를 사용한다. 짧고 단단한 스프링과 리튠 댐퍼가 지탱하는 차체는 15mm가 낮아졌고, 브렘보(Brembo)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255/35, 275/35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트 타이어를 두른 19인치 단조 알루미늄 림이 휠 하우스 내부를 알차게 채우고 있다.


 모터스포츠에 영향을 받아 디자인된 공기 흡배출구,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와 쿼드 배기 파이프로, 기존 GS에서는 느껴지지 않던 야성적인 매력이 크게 늘었다.


 RC F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V8 자연흡기 엔진에는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SPDS)”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있으며, 토크-벡터링 디퍼렌셜(TVD)을 거친 뒤에 뒷바퀴에 최종적으로 동력이 도착한다.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TVD는 스로틀 입력, 제동, G-포스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좌우 뒷바퀴에 정밀하게 토크를 배분하고, 이를 통해 주행 역동성 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센터콘솔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Standard, Slalom, Track 모드로 특성을 변경할 수도 있다. Slalom에서 ‘GS F’는 숏 휠 베이스 차의 기민한 동작을 흉내낸다.


 또 별도로, NORMAL, ECO, SPORT S, SPORT S+ 네 가지 주행 모드가 갖춰져있다. SPORT S+에 돌입하면, 배기 노트가 스피커를 통해 캐빈으로 침투해 잠자고 있던 감각들을 습격한다.






 ‘GS F’는 0-100km/h 가속을 4.6초에 끊는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270km/h. 4.9미터 차체를 가진 자연흡기 고성능 세단의 통합 연비는 11.2L/100km(약 8.9km/L)로,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BMW M5의 유럽 연비 9.9L/100km(약 10.1km/h)에 큰 차이를 보인다.


 신형 ‘GS F’는 내년 1월에 유럽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시장에 따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가격은 9만 9,750유로(약 1억 2,800만원)부터 시작된다. 트윈터보로 무장한 벤츠, BMW, 아우디의 경쟁 차종들에 조금 낮게 가격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특별히 렉서스 브랜드에 애착이 있는 이들이 아니고서는 매력을 느끼기 힘들어 보인다.


 렉서스는 차세대 F 라인업에는 터보 엔진을 적용할 계획이라, 이번 모델이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는 마지막 ‘GS F’가 된다.


photo.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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