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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에 한 대 뿐인 람보르기니 스파이더가 경매에




 지붕이 없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로지르는 ‘스파인(Spine, 척추)’에 의해 분리된 콕핏을 새까만 윈드스크린이 따로따로 에워싼 드라마틱한 디자인의 스파이더 컨셉트 카 한 대가 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컨셉트 S’는 아직도 많은 자동차광들의 뇌리에 박혀있으며, 컴퓨터 바탕화면 테마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차다.


 2012년에 벤틀리 디자인 디렉터가 되었으며, 현재에는 2017년 은퇴하는 피터 슈라이어의 후임으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헤더가 된다는 소문을 받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의 머릿속에서 ‘컨셉트 S’가 창조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디자인 스터디 모델로 제작돼, 기본적인 자동차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했다.(엔진이 없었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에, 람보르기니는 실제로 모든 기능이 작동하는 버전을 제작해 이듬해 열린 콩코르소 이탈리아노에서 처음 공개했다.


 후에 탄생한 ‘컨셉트 S’는 일반 도로에서도 합법적으로 몰 수 있도록 기획되면서 ‘saute-vent(change wind의 프랑스어)’ 윈드스크린이 더욱 낮아졌고, 그로 인해 디자인 스터디 때보다 오히려 극적인 비주얼을 갖게 됐다.


 람보르기니가 “스트릿-리갈” 버전을 만든 까닭은 궁극적으로는 한정 판매를 하기 위해서였으나,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적정 수준에서 가격 책정이 힘들어져 결국 ‘컨셉트 S’는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존재로 남게됐다.


 지금까지 개인이 소유해온 ‘컨셉트 S’는 12월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 주관사는 이 차의 예상 경매 낙찰가를 240만~ 300만 달러(약 28억~ 34억원)로 보고 있다.



photo. RM Soth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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