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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라이코넨과 알론소에 포스트-레이스 패널티





 레이스 종료 후, 키미 라이코넨이 패널티를 받고 순위가 5위에서 8위로 조정돼 메르세데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치에서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 우승을 확정지었다.

 

 메르세데스가 이번 러시아 GP에서 컨스트럭터즈 타이틀 2연패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애초에 무척 높았다. 그러나 로스버그가 예기치 않게 리타이어하고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2위, 라이코넨이 5위를 달리는 상황이 되자, 타이틀 결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질 것으로 보였다.


 두 페라리 드라이버가 2위와 5위를 하게 되면, 해밀턴의 우승 포인트를 넘게 되기 때문.


 하지만 라이코넨이 레이스 최종 랩에서 미묘한 관계의 동향인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와 충돌한 사고로 3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아, 극적으로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2연패가 확정됐다.


 30초 가산 패널티는 레이스가 진행 중일 때에는 스톱 앤 고 패널티에 해당하는 엄격한 처벌. 문제의 사고로 라이코넨은 5위로 완주한 반면, 보타스는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추월하려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그는 저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라이코넨은 레이스 후 이렇게 말했다. “그가 방향을 튼다는 걸 알고, 더 안쪽으로 꺾고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 피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로 앞에 와있었습니다.”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도 레이스가 종료된 뒤 패널티를 받았다. 그는 러시아 GP 결승 레이스를 10위로 마쳤는데, 이 패널티 적용 후 11위로 순위가 하락해 알론소는 자신의 250번째 그랑프리에서 얻은 값진 1점의 챔피언쉽 포인트를 도로 반납했다.


 레이스가 진행 중일 때 알론소는 턴16 ‘컷’에 대해 팀으로부터 FIA의 경고를 전달 받았다. 그러나 그 뒤에도 턴16 ‘컷’을 반복했고, 레이스가 종료된 뒤 그는 결국 스튜어드로부터 5초 가산 패널티를 받았다. 원래 그의 순위였던 10위는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돌아갔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