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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2017년 생각하면 흥분돼 - 버튼





 젠슨 버튼은 2016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은퇴하지 않을 것 같다.


 최근 몇 주간 35세 영국인의 은퇴 소문이 줄곧 헤드라인을 장식해왔다. 지금은 연봉 인하 없이 다음 시즌도 멕라렌과 함께 뛰는 것이 확정된 상태. 이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2017 시즌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그의 발언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2017년이 정말 기대됩니다.” 2009년 월드 챔피언은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에 이렇게 말했다. “기계 그립이 크게 늘어나고 공력 효율이 상승해, 랩이 4초나 5초 줄어들 거란 전망이 있습니다.”


 2017년에 F1에는 혁신적인 기술 규정이 도입돼, 머신의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10년 전이 떠올라 흥분됩니다. 또 내년에는 머신의 사운드가 좋아진다고 들었습니다. F1은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이번 주 FIA는 2016 시즌 캘린더 최종 수정판을 공개했다. 그런데 새로운 아제르바이잔 일정이 르망에서 열리는 명망 높은 내구 레이스 일정과 겹쳐, 스포츠 카 레이싱에 관심을 가져온 많은 F1 드라이버들이 탄식했다.


 “드라이버들이 F1 머신을 제외한 다른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버니 에클레스톤이) 아예 못 박아버린 겁니다.” 버튼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젠 아무도 르망에서 레이스할 수 없게 됐어요.”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