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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에클레스톤, 일본서 MB에 보복했다?/ 2016년 캘린더 변경





에클레스톤, 일본서 메르세데스에 보복했나?


 버니 에클레스톤의 지시로 지난 일본 GP 결승 레이스에서 FOM의 중계 카메라가 메르세데스를 거의 잡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F1에서는 과거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2012년 당시 반정부 시위로 정세가 불안했던 바레인에서 안전을 우려한 포스인디아가 팀 멤버들을 서둘러 숙소로 돌려보냈다가, 예선 경기에서 TV 중계 화면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보복을 당했다.


 물론 에클레스톤은 당시 그러한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 말을 실제로 믿는 사람은 전무했다.

 

 그리고 지난 주 일본 GP 결승 레이스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달린 두 대의 은색 메르세데스 머신이 중계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으면서, 관련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독일 『스카이(Sky)』는 메르세데스가 중계 화면에 거의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까지 했는데, 결국 이번 일은 레드불에게 2016년 엔진을 공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메르세데스에게 버니 에클레스톤이 보복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저도 모릅니다.” 영국 『스카이(Sky)』에 이렇게 말한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의 머신이 일요일 레이스에서 중계 화면에 거의 잡히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했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설명 듣기 위해 메르세데스 F1 팀 회장 니키 라우다가 직접 버니 에클레스톤의 사무실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캘린더 변경, 개막전 4월에서 다시 3월로


 한편, 버니 에클레스톤이 2016년 F1 캘린더를 새롭게 수정한 사실이 이번 주 월요일 확인됐다.


 기존에 공개됐던 2016 시즌 F1 잠정 캘린더는 아제르바이잔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유례없는 21경기로 늘어났고, 그 여파로 여름휴가 기간은 축소됐었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미 4월 3일을 일정으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멜버른 개막전이 3월 20일로 일정이 당겨지게 됐다고 한다.


 또, 원래 계획보다 동계 테스트 일정은 2주가 앞당겨진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즌 3차전 경기로 예정된 바레인 GP가 멜버른 일정이었던 4월 3일로 옮겨지게 된다. 새롭게 정비된 캘린더는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준되는데, 이 미팅은 이번 주 수요일 파리에서 열린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