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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4차전 일본 GP FP3 - 메르세데스 정상에 복귀





 시즌 14차전 일본 GP의 최종 프랙티스 일정이 우리시간으로 13시에 종료됐다.


 금요일 진행된 두 차례의 프랙티스 세션에서 드라이버들은 비 탓에 드라이 타이어를 일체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예선을 앞두고 실시된 토요일 최종 프랙티스에서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드라이 타이어 주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두 가지, 묵직한 검은 구름이 스즈카 서킷을 내리 누르고 있었고, 1시간 30분 간 진행된 금요일 프랙티스와 달리 토요일 프랙티스는 1시간 밖에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 팀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웨트 프랙티스에서는 토로 로소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선도했었다. 이번 최종 프랙티스도 초반을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이끌었는데, 전날 많은 비가 내렸던 터라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금요일에 예선과 레이스 컨디션을 전혀 연습할 수 없었던 팀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1시간을 활용하면서 세션 중반까지 타임시트는 의미를 가지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에 접어들어, 메르세데스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리카르도보다 0.5초 빠른 기록으로 중위권에서 단숨에 P1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팀 동료 해밀턴이 로스버그에 0.3초차 P2로 상승했다. 가장 늦게 차고를 나와 7분여를 남겨두고 매너-마루시아 앞 17위와 18위에 있었던 페라리는 뒤늦게 실시한 첫 예선 랩에서 메르세데스에 1초 차를 기록했다. 그 결과 순위는 레드불(리카르도)과 윌리암스 뒤 5위와 8위에 불과했으나, 페라리는 거기서 사실상 예선 준비를 마쳤다.


 결국 최종 3차 프랙티스에서는 로스버그의 1분 33초 995를 기준으로, 해밀턴(+0.297), 리카르도(+0.502), 보타스(+0.802), 마사(+0.939), 라이코넨(+1.087), 페르스타펜(+1.165), 베텔(+1.227), 그로장(+1.607), 사인즈(+1.968)가 상위 10위를 채웠다.


3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japan-results/practice-3.html

 

 이번 프랙티스에서는 P3를 한 리카르도가 눈길을 끌었으나, 그의 러시아인 팀 동료 키바트는 웨트 프랙티스에서와 달리 종종 제동 구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리카르도와 상반되게 개인 베스트 타임이 14위에 불과했다.


 우리시간으로 15시에 시즌 14차전 일본 GP 예선 경기가 있을 예정. 현재로써 다른 건 몰라도 메르세데스가 폴 경쟁에 돌아온 건 틀림없어 보인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