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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3차전 싱가포르 GP 3차 프랙티스에서는 페라리가 라이벌들에 최소 0.45초 차이를 내고 페이스를 리드했다.
이번에도 유독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고전한 메르세데스는 페라리, 레드불과의 싱글 랩 경쟁에서 밀렸고, 페라리의 베텔과 라이코넨, 레드불의 키바트와 리카르도 뒤로 5위와 6위에 해밀턴과 로스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슈퍼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로 실시한 첫 플라잉 랩에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먼저 P1에, 그리고 페라리에서 라이코넨과 베텔이 차례로 P1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션 후반에 베텔(페라리), 라이코넨(페라리), 키바트(레드불), 리카르도(레드불)가 톱4가 됐다.
금요일 1차 프랙티스에서 가장 빨랐던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는 첫 슈퍼소프트 랩에서 베텔의 1분 45초 682 기록에 무려 1.54초가 느려, 6위에 그쳤다. 작년 싱가포르 GP 폴-투-윈의 주인공 해밀턴(메르세데스)의 슈퍼소프트 랩은 로스버그보다 좋았다. 그러나 팀 동료 바로 앞 5위를 한 그 역시, 페라리에 1.12초라는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
3차 프랙티스 결과
기존 메르세데스의 자리는 페라리가 차지했고, 페라리의 자리는 레드불이 차지했다. 베텔의 베스트 랩에 레드불 페어 키바트와 리카르도는 각각 0.485초와 0.677초 차이를 나타냈다. 놀랍게도, 7위를 한 페르난도 알론소(멕라렌)와 로스버그의 기록 차가 불과 0.014초 밖에 나지 않았다.
사인즈(토로 로소), 페르스타펜(토로 로소), 에릭슨(자우바)이 각각 8위, 9위, 10위에 이름했다.
잠시 후, 우리시간으로 22시에 있을 예선에서 올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가 폴 포지션을 놓치는 결과가 나올까? 현지시간으로 21시에 열리는 예선 때가 되면 기온과 트랙 온도가 떨어져 페라리의 기세 또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적어도 이번 주말에 우상 아일톤 세나의 기록과 같은 8경기 연속 폴에 도전하는 해밀턴이 다음 기회를 노려야할 것 같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