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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호화로운 SUV의 등장 - 2016 Bentley Bentayga





 벤틀리 최초의 SUV ‘벤테이가’가 9일 공개됐다. 지금까지 높은 관심을 받아온 ‘벤테이가’는 이달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데뷔하고, 내년 초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벤테이가’는 벤틀리 브랜드의 100년 가까운 역사에 있어 첫 SUV 모델로, 이 영국 메이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하며, 가장 호화로운 SUV”라고 ‘벤테이가’를 소개한다.


 2012년 컨셉트 카 ‘EXP-9F’에서 비롯되었지만, 개발 과정에 외관 디자인이 전면 수정되면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최종적인 완성작은 ‘EXP-9F’보다 현행 벤틀리 컨티넨탈을 더 닮게 나왔다.


 전장은 5,141mm, 폭과 높이는 각각 1,998mm와 1,742mm이며, 축간 거리로는 3미터에 가까운 2,992mm를 갖고 있다. 아우디의 플래그쉽 SUV ‘Q7’을 기반으로 개발된 ‘벤테이가’의 중량은 2,422kg에서 멈췄다. 벤틀리에 따르면, 선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그리고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등의 최첨단 제조 기술로 통상의 차체 구조와 비교해 236kg 무게를 줄였다.


 5개 대륙의 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시해 SUV로써의 전천후 주행 능력을 확보한 한편, 컨티넨탈이나 멀산느와 동등한 수준의 호화로운 실내를 갖췄다. “세계 최상급”을 주장하는 실내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멀산느 못지 않다. 수제작 목재와 가죽 트림, 그리고 거기에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화시켜 브리티쉬 럭셔리의 감성을 전달한다.





 대쉬보드는 컨티넨탈처럼 ‘윙’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호화로운 앞좌석 시트에는 22방향 전동 조절, 통풍, 난방 기능과 함께 6가지로 프로그래밍된 마사지 시스템이 채택돼있다. 독립형과 벤치형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한 뒷좌석 시트 앞에는 4G,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며 탈착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10.2인치 테블릿도 달려있다.


 한편 ‘벤테이가’는 Drive Dynamics Mode, Responsive Off-Road Setting과 같은 기능을 이용해 온/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폭넓게 차량을 대응시킨다. 다이얼을 이용해 손쉽게 최대 8가지 모드를 설정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든 다이내믹한 주행성을 유지한다고.


 파워트레인은 우선 한 가지만 탑재된다. 트윈터보 W12 가솔린 엔진에서 608ps(600hp) 출력과 91.8kg-m(900Nm) 토크를 발휘하며, 이것은 4개 바퀴와 ZF 8단 자동변속기를 거친다. 연비와 탄소배출량은 각각 12.8ℓ/100km(약 7.8km/ℓ), 292g/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4.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1km/h.


 향후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왓카(Whatcar)』는 레인지 로버 최상급 모델보다 5,000만원 이상 비싼 13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photo.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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