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탈리아 GP 주말 첫 세션에서 메르세데스가 라이벌들에 1.6초 가까운 페이스 차를 나타냈다. 벨기에 GP 종료 2주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즌 12번째 그랑프리 주말, 오프닝 세션 1차 프랙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를 포함한 나머지 드라이버들을 큰 차이로 리드했다.
이번 그랑프리 주말에 앞서 남은 보유 토큰을 모두 사용한 메르세데스는 새롭게 개량된 파워 유닛으로 라이벌들을 1.59초 떼어놓았다.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메르세데스 뒤 3위를 했다. 2위를 한 팀 동료 로스버그마저 0.46초를 떼어놓은 해밀턴은 2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유일하게 1분 24초 대 랩을 주파했다. 로스버그는 1분 25초, 베텔은 1분 26초 대 랩을 달렸다.
페라리 드라이버가 된 뒤로 처음 티포시(페라리 팬)들 앞에서 몬자를 달린 세바스찬 베텔은 비록 “best of the rest”를 지켜냈으나, 세션 마지막에 스핀을 하면서 추가적인 기록 단축에 실패했다. 키미 라이코넨은 포스인디아의 활약으로 6위(+2.113)로 밀려났다. 니코 훌켄버그와 세르지오 페레즈 두 메르세데스 엔진 고객 팀의 드라이버는 3위 베텔을 각각 0.35초, 0.47초 차까지 쫓았다.
해밀턴, 로스버그, 베텔, 훌켄버그, 페레즈, 라이코넨 뒤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7위, 이번에도 윌리암스는 자신들의 작업에만 몰두했고 펠리페 마사와 발테리 보타스가 각각 8위와 9위를, 또 다른 메르세데스 엔진 고객 팀 로터스의 패스터 말도나도가 10위를 했다.
1차 프랙티스 결과
지난 벨기에 GP에서 3위 시상대에 섰던 로맹 그로장의 로터스 머신을 이 세션에서는 팀의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 졸리온 팔머가 몰았다. 그의 기록은 15위에 랭크되었으며 시스터 카 드라이버 말도나도와는 0.55초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토로 로소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1차 프랙티스 내내 머신에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들로 고전했고, 상위 10위에서 이름이 빠졌다. 특히 사인즈의 경우 파라볼리카(Parabolica)에서 스핀한 뒤 조기에 세션을 마쳤다.
예상대로 멕라렌은 강력한 엔진 파워와 긴 직선구간에서의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는 5.793km 길이의 서킷에서 고전, 알론소와 젠슨 버튼은 오직 매너-마루시아에만 앞섰다. 메르세데스와의 기록 차는 3초가 넘었다.
photo. formula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