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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이번 주 로터스에 또 다시 고비?





 로터스에게 이번 주말 몬자가 또 다른 도전적인 허들이 될 것 같다.


 리저브 드라이버 샤를 픽과의 계약 문제로 스파-프랑코샹에서 압류 소동을 겪었던 로터스는 다행히 이탈리아 GP가 열리는 오토드로모 나치오날레(Autodromo Nazionale)에 이번 주 수송 트럭들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모두 스파에 짐을 내리고 있을 때 로터스는 거기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터스는 수요일 점심에 뒤늦게 도착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패스터 말도나도의 스폰서 PDVSA가 지불하는 5,000만 달러(약 600억 원)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르노가 F1 팀을 인수하게 될 경우 말도나도의 2016년 계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PDVSA가 지불을 늦추면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런던에서 채권단이 새로운 법적 조치를 구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어쩌면 이번 주말에 로터스의 자산 일부가 다시 압류 당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소문에서는 서플라이어로부터 주요 부품을 공급 받지 못해, 이번 주 몬자에서 로터스가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오르기 위한 레이싱을 하기보다 단순히 경기 참가에만 의의를 둘 수 밖에 없다고 의심받고 있다.


 르노와의 인수 대화는 확실히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의 소식통에 의하면, 불확실한 이유에서 최종적인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로터스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photo.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