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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스버그가 시즌 11차전 벨기에 GP 금요일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벨기에 GP 2차 프랙티스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1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여기서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영국인 팀 동료보다 빠른 베스트 랩 타임 1분 49초 385를 기록했다. 이번엔 해밀턴보다 0.3초 빨랐는데, 로스버그의 마지막은 공교롭게도 세션 종료를 25분 가량 남겨 놓고 발생한 뒤타이어 펑크로 극적으로 종료됐다.
로스버그 사고 영상
비록 고속의 블랑시몽(Blanchimont) 코너에서 펑크가 나 장렬하게 스핀하고 말았지만, 운 좋게도 방벽에 부딪히거나 하는 건 없었다. 기어박스 같은 기계 장치에 타격이 있는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
아직은 어딘가가 살짝 불편한 듯 보이는 해밀턴은 다시 한 번 로스버그의 페이스에 조금 못미쳤고, 이번엔 0.3초가 느렸다. 다니엘 리카르도와 다닐 키바트가 나란히 페라리를 밀어내고 3위(+0.751)와 4위(+1.014)에 올라, 르노 ‘파워 유닛’의 성능 부족분을 RB11의 섀시와 공기역학으로 메우기 위해 노력해온 레드불이 그 결실을 봤다.
반면 페라리에서는 초반까지만 해도 톱을 달렸던 세바스찬 베텔이 마지막에는 10위(+1.555)를 했고, 키미 라이코넨이 1초가 넘는 큰 차이(+1.076)로 5위를 했다. 라이코넨의 베스트 타임 1분 50초 461과 정확히 동일한 기록으로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6위를 했다.
2차 프랙티스 결과
이번 주말에 토큰을 사용해 업그레이드된 페라리 엔진을 처음 사용한 자우바에서 마커스 에릭슨과 펠리페 나스르가 오전보다 좋은 8위와 10위 타임을 냈다.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이 훌켄버그 뒤 7위에 이름했다.
이번에도 윌리암스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주에 Mk3 엔진을 투입한 멕라렌은 이번에도 마루시아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잠겼으며, 거기에 또 내연 엔진을 포함해 각종 부품을 교체하게 돼 젠슨 버튼과 페르난도 알론소 두 드라이버는 일요일에 최종적으로 25그리드와 3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게 됐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