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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시선 끌기 성공한 메르세데스 “스푼” 리어 윙





 비록 메르세데스는 현재 F1에서 틀림없이 가장 빠른 팀이지만, 그들은 2015년 머신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세바스찬 베텔이 여름 휴가 전 마지막 경기였던 헝가리 GP에서 페라리에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안긴 후, 아직 챔피언쉽을 포기할 때가 아니지 않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수학적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왜 아니겠어요?”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스파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르세데스에 아직 거리가 있다는 건 물론 압니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도 두 번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가 역동적인 비주얼의 새 리어 윙을 레이스에서 사용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이 이번 주말 피트레인에서 목격됐다. 가운데는 처지고 양끝은 위로 추켜올려진 리어 윙의 주익(main plane)이 누군가에겐 수저가 연상됐던 모양이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그래서 이것을 ‘스푼’이라고 부른다.


 “저희 윙은 근본적으로는 새 것이 아닙니다.” FP1에서 1위를 한 로스버그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휘어진 모습이 빨라보이지 않아요?”


 『오토스프린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새 윙 디자인은 몬자와 몬트리올처럼 미디엄 다운포스 축에 속하는 스파 트랙의 특성에 맞춰, 직선주로에서는 저항을 적게 받고 시속 200km가 넘는 여러 고속 커브에서는 충분한 다운포스를 얻기 위한 것이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