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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는 폐차 직전에도 슈퍼카··· 대파된 페라리가 1억??





 흔히들 사람들은 페라리를 ‘드림카’로 추앙한다. 740마력의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F12 베를리네타’는 현재 그 드림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가장 빠른 대량생산 모델이다.


 현재 ‘F12 베를리네타’의 신차 가격은 35만 5,000유로로, 우리 돈으론 4억 5,000만 원이 넘는다. 그러나 아무리 잘난 페라리라도 결국 달리지 못하면 쓸모없게 돼버린다. 하나마나한 듯한 이 얘기는 페라리 같은 슈퍼카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독일 최대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 mobile.de에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가 고작 7만 7,000유로(약 9,9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상태를 보면 전혀 뜻밖이다.


 얼굴이 대부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헤드램프도 없다. 엔진의 앞쪽 부분은 누군가가 베어 먹은 듯이 뜯겨나가고 없다. 운전석쪽에는 지붕도 없는데, 아무래도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에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자 소방관이 절단기로 지붕을 잘라낸 듯 하다.


 9,900만 원이면 온존한 새 고성능 스포츠 카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그런데 과연 누가 이런 차를 구입하려할까?


 폐차 직전의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밀리 카 한 대를 새로 뽑고도 남는 가격에 판매되는 슈퍼카가 종종 소개되는 걸 보면, 틀림없이 이런 차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긴 있나보다. 


photo. mobi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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