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This is for you Jules”





 세바스찬 베텔과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헝가리 GP 우승을 기꺼이 줄스 비앙키에게 바쳤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소속된 멤버였던 25세 프랑스인 F1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는 2014년 일본 GP에서 발생한 사고로 입은 치명적 부상으로 지난 금요일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일요일 열린 헝가리 GP 결승 레이스는 비앙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유일하게 비운의 드라마를 피해간 세바스찬 베텔의 우승으로 막이 내렸다.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직후, 베텔은 무전에 대고 “Merci Jules”라는 말로 그를 기억했다. “너는 항상 우리 가슴에 있어, 이 우승은 그를 위한 거야. 우리는 언젠가 그가 이 팀의 일원이 될 거란 걸 알고 있었어.”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레이스가 종료된 후 발표된 페라리의 공식 보도자료에서 가장 먼저 비앙키를 언급했다. “이 우승을 줄스 비앙키에게 바칩니다. 멋진 그의 모습을 모두가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포메이션 랩을 두 바퀴를 돌면서, 예정보다 한 바퀴 적은 총 69바퀴로 진행된 헝가리 GP에서는 스타트에서부터 피니쉬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베텔이 우승한 한편으로, 한때 베텔 바로 뒤 2위를 달렸던 키미 라이코넨은 MGU-K 이슈로 리타이어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