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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2차전 랠리 멕시코 데이1, 키미 OUT.. 솔버그 톱


사진_피터솔버그WRT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2차전 경기, 랠리 멕시코에 출전하고 있는 레드불 주니어 팀의 키미 라이코넨이 가혹한 신고식을 치뤘다.

 F1에서 WRC로 전향해 시즌 2차전 경기 랠리 멕시코를 달린 키미 라이코넨은 데이1 스테이지7에서 다운힐을 지나 헤어핀으로 돌입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지만 자갈과 모래가 쌓여있는 부분을 밟으면서 충돌했고 6바퀴나 뒹굴렀다. 워낙에 험준한 지형이었던 까닭에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 았던 키미 라이코넨과 그의 드라이버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머신이 크게 파손돼 타이어를 강요 받았다.

 이번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라이코넨은 SS2에서 전기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30분 가량 지연됐지만 아스팔트 스테이지에서 강세를 보이며 SS3에서는 7번째, SS4에서는 5번째로 빠른 타임으로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한편 랠리 멕시코 데이1에서는 프라이비터로 참전하고 있는 피터 솔버그가 시트로엥, BP포드 워크스 팀들을 모두 제압하며 1위로 피니쉬, 세바스찬 롭에 27초 앞서 달리고 있다.

 2005년에 랠리 멕시코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피터 솔버그는 8번째 출발이라는 어드밴티지를 안고 데이1에 마련된 총 9개 스테이지를 달려 5개 스테이지를 제압했다. 다만 노면 특성상 맨먼저 달리면 그만큼 불리해지는 랠리 리더 자리가 데이3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피터 솔버그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사력을 다해 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시트로엥 주니어 팀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는 피터 솔버그가 놓친 4개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2위로 데이1을 마감했다. 2009년 월드 챔피언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은 오지에보다 12.4초 뒤, 다니엘 소르도는 팀 메이트 세바스찬 롭에 13.4초 뒤에서 4위로 따라 붙고 있으며, BP포드의 야리 마티 라트바라와 데이1 스타트를 끊었던 미코 히르보넨은 미끄러짐이 심한 컨디션에 고전하며 각각 종합 5위와 6위로 들어왔고 미국인 랠리 드라이버 켄 블록은 종합 10위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