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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9차전 영국 GP FP2 – 페라리 억제하고 또 로스버그가 1위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시즌 9차전 영국 GP에서 두 차례 연속 금요일 프랙티스를 리드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찬 베텔이 그 뒤를 밟았다. 해밀턴은 4위를 했다.


 로스버그는 기어박스 교체 뒤에도 해밀턴에 0.07초 차이를 내고 정상에 올랐던 오전에 이어, 오후에는 1분 34초 155를 내고 지난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우승한 모멘텀을 계속해서 연결시켰다. 2위 라이코넨에 0.347초, 3위 베텔에는 0.367초 차 기록이었다.


 현재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은 0.466초 차 4위로 두 번째 세션을 마쳤다. 그는 자신의 머신 셋업에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오전에 토로 로소가 힘을 발휘했다면, 오후엔 레드불이 힘을 발휘했다. 다닐 키바트와 다니엘 리카르도가 나란히 5위와 6위에 올라섰는데, 기록상으로는 로스버그에 각각 0.854초, 0.998초라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7위(+1.145),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8위(+1.232),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가 9위(+1.711),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가 10위(+1.992)를 했다. 르노 엔진 머신 네 대가 이번에 모두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는 상위 10위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눈치 챘겠지만, 윌리암스는 예선과 레이스에서 돌변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멕라렌은 이번에 오스트리아에서 알론소의 머신에만 적용됐던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젠슨 버튼에게도 적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실망스럽다. 알론소는 로스버그의 P1 기록에 2.6초나 벌어진 15위, 젠슨 버튼은 3초 벌어진 17위를 했다.

 

 한편, 1차 프랙티스에서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긴 로스버그의 머신을 차고로 옮기는 과정에 차체 뒤편과 아래쪽을 천으로 가렸다가 메르세데스가 ‘레이스 주말 중에는 차량을 가려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FIA에 조사를 받았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로스버그가 경고성의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결과에는 영향 없다.


 시즌 9차전 영국 GP 3차 프랙티스는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18시에, 예선은 같은 날 21시에 실시된다.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great-britain-results/practice-2.html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