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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토로 로소에서 실수하는 게 나아 - 페르스타펜





 F1에서 경험을 쌓기에 토로 로소는 완벽한 장소다. 올해 포뮬러 원에 데뷔한 17세 네덜란드인 맥스 페르스타펜은 교훈을 배우고 경험을 쌓을 시간과 기회가 레드불보다 토로 로소에서 더 많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한다.


 올해 F1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시즌을 출발한 그는 현재까지 인상적인 활약으로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모나코 GP에서 로터스 드라이버 로맹 그로장의 머신에 추돌하는 큰 사고를 일으켜, 윌리암스의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에게 경험 부족을 지적당했다. 마사는 또 그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페르스타펜에 따르면 토로 로소는 실수도 용납하는, 신예들이 기반을 닦기에 완벽한 장소다. “우리는 루키 드라이버입니다. 그래서 실수를 해도 그들은 용서합니다.” 모나코 레이스를 치르기 전,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레드불에서는 해선 안 됩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게 좋습니다.”

   

 “이곳에서 더 경험을 얻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제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이미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에 만족합니다. 먼저 이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는 건 중요합니다. 그것이 톱 팀에서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토로 로소에서 단 1년 만에 레드불로 스텝업한 다닐 키바트가 모나코에서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결과를 내, 압력을 덜었다. 그러나 데뷔 전 나이 논쟁이 무색하게도 혜성과 같은 데뷔에 성공한 페르스타펜이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로부터 토로 로소의 또 다른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와 함께 “현재 포뮬러 원의 밝은 소식 중 하나”라는 칭찬을 듣는 등, 이미 2016년 레드불 드라이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페르스타펜은 키바트처럼 단기간에 톱 팀으로 스텝업하는데 부정적이다. “단 1년 만에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로 갔고, 다니엘 같은 경쟁적인 팀 동료를 만났습니다. 이건 쉬운 조건이 아닙니다. 그는 좋아질 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있는 곳에 만족합니다.”


photo. 토로 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