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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FIA는 주류 광고 금지 못해 – 장 토드





 FIA에게는 주류 브랜드의 스폰서쉽을 금지시킬 권한이 없다. FIA 회장 장 토드가 이렇게 밝혔다.


 모나코 GP 주말에 ‘유로케어(Eurocare)’로 불리는 유럽 알콜 정책 연합은 포뮬러 원에서는 5억 명에 이르는 글로벌 팬들이 매 5초마다 주류 광고에 노출된다며, 노출의 정도가 “극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 그룹은 ”(FIA에) 주류 스폰서쉽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IA 회장 장 토드는 이번 주 목요일 호주 『ABC』 미디어를 통해 자신은 F1에서 주류 광고를 금지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주류 광고를 사용하는 문제는 FIA와 관련 없습니다. 이것은 각 국가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저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데는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하지만 각 국가에서 나서야합니다.”


 “알콜을 금지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장 토드는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알콜을 섭취하고 운전하지 않게 교육하는 건 가능합니다.”


 현재 윌리암스의 타이틀 스폰서는 이탈리아 주류 브랜드 마티니(Martini)다. 포스인디아의 리버리에는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 그룹(United Breweries Group)이 브랜딩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멕라렌 팀을 후원하고 있는 조니 워커(Johnnie Walker)는 지난해에 F1의 ‘공식 위스키’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토드의 그러한 태도가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따르면, 유럽 연합의 관계 부서가 FIA에 주류 브랜드를 퇴출하라는 권고문을 보내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photo. 마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