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사진] 분노의 질주 등장한 도요타 수프라, 경매서 2억 원에 낙찰





 분노의 질주 1편에 등장해 세계 많은 남성들에게 깊이 각인되었던 주황 빛깔의 ‘도요타 수프라’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경매에 출품돼 18만 5,000달러(약 2억 원)에 낙찰되었다.


 최근 개봉한 ‘더 세븐(Furious 7)’까지 무려 6편의 후속작을 탄생시킨 ‘분노의 질주’ 첫 편(2001년작)에서 폴 워커는 이 차로 영화 후반부를 풍성하게 채웠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빈 디젤의 검은 닷지 차저와 기찻길을 향해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던 것과 같은 폭발적인 가속력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 차에는.


 식스티 세컨즈, 픽사의 카즈 등 다수의 헐리웃 영화에 등장한 인기 자동차를 커스텀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에디 폴(Eddie Paul)의 손에서 탄생한 이 차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연결된 3.0 직렬 6기통 스톡 엔진이 실려있다. 바디 킷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다. 주황색 바디에 화려한 그래픽이 그려져있고, 큼지막한 스포일러가 뒤에 솟구쳐있다. 등짝에 달린 니트로 탱크는 실제론 작동하지 않는다.

 

 18만 5,000달러. 그것은 230마력 가량을 발휘하는 중고 튜닝 카를 구입하는데 지불하기에는 과도한 게 틀림없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과 폴 워커에 대한 그리움까지 계산해 넣는다면 적당한 게 아닐까?


photo. /Mecum Auctions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