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5차전 스페인 GP 레이스 후 코멘트 - 멕라렌





 페르난도 알론소가 브레이크 이슈로 리타이어한 가운데 젠슨 버튼은 레이스를 완주했지만, 전날까지 멕라렌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성적은 16위로 실망스러웠다.


 “금요일에 롱-런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차가 몰기 무서웠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30바퀴였습니다.” 버튼은 말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머신에 언더스티어가 있었지만, 뒤는 그냥 없었습니다. 어떤 속도에서든 스로틀을 건드릴 때마다 사라졌습니다. 곧바로 바퀴가 스핀해버려 저속 코너에서 느렸습니다. 고속에서도 그랬습니다.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거기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레이스를 진행해가며 버튼은 무전으로 피트월과 교신해가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레이스 도중에 우리는 몇 가지 설정을 변경했고, 마지막 스틴트에서 조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서웠습니다. 분명 이건 셋업 이슈입니다.”


 “오늘이 지나고 나니, 올해 포인트 획득에 확신이 안 섭니다. 그냥 오늘만 이런 거였길 바랍니다. 이번 주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머신에도 만족했고. 하지만 레이스에서 갑자기 돌변했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뒤쪽에 접지력이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꼭 알아내야합니다.”


 한편 페르난도 알론소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레이스의 절반을 달리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모국 경기를 치렀던 그는 자신의 두 번째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들어갔다, 피트박스를 크게 지나쳤다. 다행히 프론트 잭맨이 신속하게 피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면했지만, 알론소는 그 장면 뒤에 바로 리타이어했다.


 “피트로 들어오기 한 바퀴 전에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첫 코너를 놓쳤었습니다. 그 뒤에 피트로 들어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살펴보려고요.” “오늘 포인트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2스톱 전략이 저희에게서 잘 통해보여서, 9위나 10위는 가능했습니다. 파워 유닛과 공력 면에서 발전이 있고, 이 브레이크 이슈는 다른 문제입니다.”


 멕라렌의 메카닉은 알론소가 리타이어한 뒤, 헬멧 바이저가 오른쪽 후방 브레이크 덕트를 덮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