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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 SF15-T “70퍼센트” 새로워진다.





 페라리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가 전신 마취에서 깨어난 지 며칠이 되지 않아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 소식은 페라리 인사이더 레오 투리니(Leo Turrini)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58세 이탈리아인이 수술을 받아, 팔에 보조 의료기구를 달고 바르셀로나 패독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레인에서 그는 이미 아리바베네에게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올해 페라리 팀 대표로써 첫 해를 맞이했던 그는 그곳에서 왼쪽 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아리바베네의 오른팔에는 선명한 문신이 있다. 하지만 비슷한 문신이 있는 키미 라이코넨은 단순히 그 이유에서 그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마우리치오는 정확하게 페라리가 필요로 하는 인물입니다.” 핀란드인 2007 월드 챔피언은 『CNN』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에 굉장히 몰입하는 성격이고, 전혀 차별하지 않습니다. 다만 틀렸다 싶으면 바로 지적합니다.”

 

 “수리된” 아리바베네의 팔이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 투입되는 페라리의 새로운 장비의 전부가 아니다. 레오 투리니에 의하면, SF15-T의 “70퍼센트”가 첫 유럽전에서 새로워지며, 유일하게 머신의 앞부분만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팀이 첫 유럽전에 바레인에서 우리가 보았던 것과 비교해 사실상 새 차로 나타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페라리의 수석 전략가 이나키 루에다(Inaki Rueda)는 인정했다.


 독일 『빌트(Bild)』에 따르면 페라리는 새 윙과 플로어, 엔진 소프트웨어를 투입하는데, 마라넬로의 시뮬레이터에서 0.3초~ 0.4초의 랩 타임 개선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세바스찬 베텔은 바르셀로나 패키지가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지 확신을 느끼지 못한다.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패키지를 갖고 있습니다.” 독일 『벨트(Welt)』에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말했다.


 “군비 경쟁(Arms race)이 항상 월드 챔피언쉽을 결정지었습니다. 첫 레이스에서 마지막 레이스까지 개선되지 않으면 결코 타이틀을 가질 수 없습니다. 설령 처음에 틀림없는 베스트 카를 가졌어도 말입니다.”


 “우린 메르세데스를 따라잡고 싶습니다.” 베텔은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그것이 무척 야심찬 목표라도 말이죠.”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도 베텔의 말에 동의한다. 그는 자신들의 디펜딩 챔피언 팀이 페라리에게 완전히 추월 당하지 않으려면 꾸준히 개선시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페라리를 굉장히 위협적인 경쟁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모든 종류의 업데이트를 머신에 투입해야합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