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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세 가지 다른 버전의 골프 왜건을 유럽시장에서 일제히 출시했다. 문제의 세 가지 왜건 모델은 고성능 ‘R 바리안트’, 스포티 디젤 ‘GTD 바리안트’, 그리고 크로스오버 ‘올트랙’이다.
이 가운데 가장 “핫”한 ‘R 바리안트’는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300ps(296hp) 출력, 38.75kg-m(380Nm) 토크를 발휘하고, 이것을 가지고 제로백을 5.1초에 주파하는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낳는다. 그리고 또, “Progressive(진보적인?)” 조향 시스템과 더불어 트랙에서 완전히 비활성화 시킬 수 있는 “ESC 스포츠”, 20mm 낮은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작년 11월에 최초 공개되었던 ‘R 바리안트’는 골프 왜건 최초의 R 모델이다.
스포티 캐릭터를 가진 디젤 모델 ‘GTD 바리안트’는 통합 연비로 4.4L/100km(약 22.7km/L)를 기록한다. NOx 저장 촉매 변환장치(Storage Catalytic Converter)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km 당 115g의 낮은 탄소배출을 달성하면서도, 2.0 TDI 터보 엔진에서 184ps(181hp) 출력, R 바리안트와 동일한 38.75kg-m(380Nm)라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GTD’는 전륜 구동, ‘R’은 4륜 구동 모델인데, 왜건과 SUV의 개념이 크로스오버된 ‘올트랙’은, 예상했겠지만 4륜 구동 모델이다. 2012년에 폭스바겐은 파사트 올트랙 모델을 출시한 사실이 있지만, 골프 라인업을 통해 ‘올트랙’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모션” 4륜 구동 시스템, 높은 지상고, 휠 아치 몰딩, 차체 보호를 위한 사이드 실, 새 디자인의 범퍼로 무장하고 ‘골프 올트랙’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가감 없이 달린다.
영국에서 ‘GTD 바리안트’는 2만 8,285파운드(약 4,600만 원), ‘R 바리안트’는 3만 3,585파운드(약 5,400만 원)에 판매된다. ‘올트랙’은 1.6 TDI 모델 기준 2만 6,790파운드(약 4,300만 원)다.
photo.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