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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 중국에 새 윙 투입





 말레이시아에서 울린 “경종”에 메르세데스가 반응을 나타냈다.


 토토 울프는 2주 전만 해도 30초 이상 여유 있게 앞섰던 팀의 은색 머신이 지난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으로 시끄러웠던 페라리의 붉은 머신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기술적인 부분과 전략적인 부분에서 기존 팀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 기술적 부분에서, 메르세데스는 이번 주말 중국 GP에 새로운 프론트 윙을 전격적으로 투입한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빌트(Bild)』는 “이 파츠는 말레이시아를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나, 멜버른을 지배한 뒤에 쓰지 않게 되었다. 이제 (중국으로 향하는) 화물에 이 윙이 실렸다.”고 주장했다.


 토토 울프는 말레이시아 GP가 종료된 뒤, 메르세데스가 페라리 같은 외부 라이벌을 견제하기보다 지나치게 해밀턴과 로스버그를 평등하게 대하려하다, 전략에 에러가 발생하고 말았다고 시인했었다. 


 메르세데스 이전에 네 시즌을 지배한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그 문제를 잘 안다. “오랜 시간 우위에 서면 전략을 짤 때 다른 팀의 존재를 잊게 됩니다. 메르세데스는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다시 배워야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팀 오더도 나올 수 있는 걸까? 만약 그렇게 되면, 메르세데스의 ‘넘버1’ 드라이버는 지난해 챔피언쉽에서 우승했고 현재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이 될까?


 울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서 두 드라이버는 월드 챔피언이 되는 동등한 기회를 갖습니다. 단순하게 우린 앞으로 트랙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는 것으로 대응해야합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