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가 현지시간으로 2일, 올-뉴 신형 ‘RX’를 공개했다. 이번이 4세대인 ‘RX’는 현행 렉서스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스타일링 큐로 대담함을 뽐내는 차체 안에 높은 수준의 고급감이 깃든 새 디자인의 실내를 갖추고 있다.
신형 ‘RX’는 전장 4,890mm, 전폭 1,895mm, 전고 1,690mm에, 축거는 2,790mm로 구성되어있다. 축거가 이번에 50mm 길어졌고, 전장은 120mm, 전폭은 10mm 확대됐다.
신형 ‘RX’의 전면부는 크롬으로 장식된 “스핀들 그릴”, 알파벳 ‘L’ 모양의 트리플 LED 헤드램프, 새로운 디자인의 안개등으로 채워져있다. 요목조목 따지면 차이가 느껴지지만, 지나가듯 대충 봤다간 NX와 헷갈리기 십상이다. 마치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효과를 내는 블랙아웃 C필러로 인해 옆모습은 확연히 구별된다. 이것은 신형 ‘RX’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신형 ‘RX’는 또,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합금 휠을 신는다. 테일라이트도 알파벳 ‘L’의 영향을 받았다.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에서는 동승석측으로 쏠려있던 변속 레버의 위치가 왼편으로 이동되었으며, 뒷좌석 승객에게는 더 여유로운 다리공간과 무릎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롭게 개발된 시트를 통해 난방 및 전동 리클라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 강력해진 3.5리터 V6 엔진(약 300마력)이 새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신형 ‘RX’에 탑재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3.5리터 V6 앳킨슨-사이클 엔진도 개선되었다. ‘RX’에 탑재되는 모든 엔진이 이번에 경제성과 환경성 향상을 위한 개량을 받았다.
차체 강성이 강화되며 핸들링과 실내 정숙성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를 통해 사전충돌방지,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후측방경보 시스템, 다이내믹 정속주행장치, 사각지대 모니터링, 파노라믹 뷰 모니터 시스템을 단다.
‘F-스포츠’에서는 스포티 스타일, AWD, 새 20인치 휠, 커스텀 계기판, 패들 시프트로 도발을 감행하며, 거기에 추가로 Eco, Normal, Sports S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에 ‘Sport S+’ 모드 또한 겸비한다.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렉서스 RX’는 올 하반기에 판매가 시작된다. 아마 이 무렵이 되면 판매가격과 함께 보다 상세한 제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photo. 렉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