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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독일서 ‘닛산 GT-R’ 레이스 카 덮쳐 관중 한 명 사망





 독일의 유명 서킷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에서 차량 사고로 관중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VLN 내구 챔피언쉽 개막전 레이스에서 No.23 닛산 GT-R 레이스 카가 플루그플라츠(Flugplatz) 코너 앞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홱!”하니 뒤집어져 버렸다. 그리곤, 납작한 바닥면을 정면으로 향한 채로 플루그플라츠 코너에 설치된 안전 펜스를 덮쳤다.


 펜스 앞에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방벽이 설치돼있었지만, 공중으로 레이싱 카가 날아오른 이번의 경우엔 별도움이 되지 못했다.





 방벽에 1차적으로 충돌하고 펜스를 덮친 사고에서 해당 레이스 카를 몰았던 드라이버는 두 발로 걸어나왔지만, 정작 펜스 뒤에 있었던 관중 한 명이 사망하고 네 사람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당 레이스 카를 몬 것은 다름 아닌 얀 마덴보로(Jann Mardenborough)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스포츠 카 시리즈에서 유망주로 불려온 23세 영국인은 인기 비디오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대회에서 우승해 실제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는 기회를 얻어,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포함한 굴지의 국제 스포츠 카 대회에서 경력을 쌓아왔었다.


 아직 얀의 정확한 상태는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최근 F1에서 발생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사고 탓에 섣불리 뭐라 단정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외신들은 가벼운 경상을 예상하고 있다.


photo. e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