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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카

면허 필요 없는 울트라 컴팩트 전기차 - 2013 Renault Twizy 사진:르노 경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도심에서 출퇴근을 하는 이들에게 매우 이상적인 개인 운송수단이다.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어, 새벽 일찍 일어나 운전면허학원에 들렀다 졸리는 눈을 비비며 출근하는 고생도 필요 없다. ‘르노 트위지’는 스마트 포투보다도 358mm 작다. 때문에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스몰 쿼드리사이클(Small Quadricycle)”로 분류돼 면허가 없어도 법적나이 16세만 넘기면 누구라도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출퇴근 용도뿐 아니라 통학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면허가 필요 없다는 사실이 장점으로만 연결되는 건 아니다. 바로 ‘보험’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면허가 없는 16세 운전자라고 하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운전자로 받아들여지기.. 더보기
‘터보’를 질투한 자연흡기의 반격 - 2012 Porsche Panamera GTS 사진:포르쉐 ‘파나메라 터보’와 ‘터보 S’가 이미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자연흡기를 사랑하는 마음에 ‘파나메라 S’나 ‘4S’에 강하게 집착한다.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포르쉐에게 부여되는 ‘GTS’ 배지를 단 ‘파나메라 GTS’가 국내시장에 출시되었다. 작년 11월에 처음 베일을 벗은 ‘파나메라 GTS’는 사륜구동 스포츠 버전 ‘4S’에 뿌리를 두고, ‘터보’ 어깨 너머로 배운대로 서스펜션을 10mm 낮추고 탄성을 억제했으며 리어 트레드를 10mm 넓혔다. ‘터보’와 동일한 휠, 타이어,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PDK 기어박스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비했다. 물론 엔진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배기량 4.8리터 V8 엔진에서 밸브 리프트과 밸브 .. 더보기
2월 1일 영국 출시 ‘수출형 K5’ – 2012 Kia Optima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패밀리 세단인 K5가 2월 1일 영국시장에 ‘옵티마’로 발매된다. 영국에서 ‘옵티마’는 아이들 스톱/스타트 기구를 기본 장착한 배기량 1.7리터 CRDi 터보디젤 엔진에서 136ps(134hp) 출력과 33.1kg-m(325Nm) 토크를 발휘,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km 당 CO2 배출량을 128g에 끊고 통합연비 57.6mpg(약 24.5km/L)를 기록해 동급에서 두드러지는 경제성을 나타낸다. 유럽의 대표 패밀리 세단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길고 낮고 넓은 ‘옵티마’의 현격히 스포티한 핏은 파사트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파사트보다 83mm 긴 휠베이스가 낳는 넓은 무릎공간은 건장한 체격의 유럽인도 쉽게 수용하는데, 상대적으로 큰 바디 사이즈임에도 505리터.. 더보기
리모 성향 강한 A8 플래그십 파워 - 2013 Audi S8 사진:아우디 2세대 ‘아우디 S8’은 시동을 걸기 전부터 헤죽거리게 만드는 대용량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맥도날드’가 아니라 ‘애플’이 대표되는 웰빙 시대에 탄생한 3세대 ‘S8’도 트랜드를 피하지 않았다. ‘BMW M5’가 V8에서 V10, 그리고 다시 V8으로 돌아갔듯 ‘S8’도 V8에서 V10, 그리고 다시 V8으로 돌아왔다. 2015년까지 신차의 CO2 배출량을 120g/km로 감소시켜야하는 유럽의 EC/443/2009, 그리고 미국의 CAFE처럼 세계시장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요즘 메이커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엔진 배기량과 실린더를 줄이는 대신에 과급기를 달아 환경성과 파워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BMW처럼 아우디도 허.. 더보기
결정적 메리트의 부재 - 2012 Honda Civic 사진:혼다 소형 해치백들의 피 튀기는 혈전에 ‘혼다 시빅’이 최신형으로 뛰어들었다. 동급 해치백 시장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현대 i30’보다도 신식인 ‘혼다 시빅’은 예년처럼 세단이 제외된 해치백 뿐인 유럽에서 1.4와 1.8 가솔린 모델, 그리고 2.2 디젤 모델로 출시되었다. 북미에서 출시된 신형 시빅 세단보다 65mm가량 휠베이스가 짧은 유럽형 해치백은 완전히 새로운 패널을 입고 있다. 선대와 비교해 외관의 전체적인 윤곽에는 변함이 없지만 전후 페시아가 풍기는 첫 인상은 훨씬 대중적이 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과반수에게 호감을 얻는 스타일은 아니다. 선대와 차체 사이즈를 비교하면 35mm 길어지고 12mm 넓어졌으며 2mm 낮아졌다. 휠 베이스는 30mm 연장되었다.(신형 시빅은 일본 대지진 여파.. 더보기
멕라렌! 어디 한번 덤벼봐 - 2012 Ferrari 458 Spider 사진:페라리 오픈 톱 V8 페라리 역사가 시작되는 308 GTS 당시에는 설계상 단순함이 장점으로 작용해 타르가 루프가 애용되었다. 외부 노출이 적어 스타일 훼손 없이 오픈 에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 역시 타르가를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디 인간은 더 나은 것을 갈망하기 마련. 사람들의 기대가 상승하면서 페라리는 348부터 풀 컨버터블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F355, 360, F430에 계속해서 페라리는 패브릭으로 콕핏을 덮는 소프트 톱을 사용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 차가운 하드 톱을 채용하더니 페라리가 SA 아페르타에 이어 이번에는 베스트셀링 ‘458’의 스파이더 모델에 까지 과감하게 하드 톱을 채용했다. 소프트 톱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무게도 무거워 차체 밸런스를 혼.. 더보기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 왜건 - 2012 Hyundai i40 사진:현대차 가족 단위의 유럽 소비자들을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 아메리칸 지향 세단 ‘NF쏘나타’보다, 그리고 아예 출시조차 되지 않은 ‘YF쏘나타’보다 확실한 카드가 필요했던 현대차가 유럽 D세그먼트 시장에 더욱 확실한 카드를 내놓았다. 2008년에 출시된 도요타 아벤시스보다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에 의심이 없는 ‘i40’의 4.77미터 버라이어티한 차체는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가 물결치는 매의 눈을 닮은 헤드램프, 매의 날개를 닮은 LED 리어 램프와 같은 포인트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우아함이 깃든 자신감을 분출한다. 크롬 몰딩이 이루어진 윈도우 프레임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또한 플루이딕 스컬프처 논리로 도요타 아벤시스와 동일한 공기저항계수 0.29를 기록, 개울물이 조약돌을 타고 넘듯 유연.. 더보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스포츠 세단 - 2011 Volvo S60 R-Design 사진:볼보 볼보에게 있어 R-디자인은 BMW의 M 스포츠 패키지, 아우디의 S-라인처럼 보다 스포티한 외관과 스포티한 주행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XC60 컨셉트 카에서 시도되었던 볼보의 새 디자인 언어가 접목되어 소비자 연령층이 낮아지고 BMW 3시리즈에 밀렸던 퀄리티 또한 잡은 2세대 ‘S60’에도 R-디자인이 접목되었다. 프론트 에어 댐, 리어 디퓨저가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되고, 235/40 타이어가 착용된 18인치 휠을 신은 ‘S60 R-디자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도 많다. 스프링이 15% 단단해졌으며 15mm 차체중심이 낮아졌다. 두꺼워진 스테빌라이저 바, 더욱 단단해진 부싱과 타워 바를 적용 받아 차체 견고성이 높아졌다. 인테리어에는 유니크한 조형의 스티어링 휠, 변속 레버, 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