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는 스마트 포투보다도 358mm 작다. 때문에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스몰 쿼드리사이클(Small Quadricycle)”로 분류돼 면허가 없어도 법적나이 16세만 넘기면 누구라도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출퇴근 용도뿐 아니라 통학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면허가 필요 없다는 사실이 장점으로만 연결되는 건 아니다. 바로 ‘보험’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면허가 없는 16세 운전자라고 하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운전자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트위지’는 220V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풀 충전시켜 최대 100km의 거리를 이동한다. 얼핏 1인승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렬로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별도의 42리터짜리 짐칸도 갖추고 있다. 중량이 450kg에 불과한 ‘트위지’는 6,990유로(약 1천 40만원)에 판매되는 스탠다드 모델에서 4kW(5ps) 출력을 발휘한다. 7,690유로(약 1천 140만원) 모델을 구입하면 출력이 13kW(18ps)로 상승하고, 45km/h였던 최고속도도 따라서 80km/h로 상승한다.
합리적인 차값과는 별도로 매달 배터리 임대료도 지불해야한다. 모터 성능에 따라 다른 임대료는 45유로(약 6만 7천원)~ 49유로(약 7만 3천원). 이 배터리는 닛산과 NEC의 합작회사 AESC, 그리고 LG 화학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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