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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R5 터보의 환생을 암시한다. - 2013 Renault TWIN’RUN concept 사진:Renault  F1 모나코 GP 경기가 열리는 일정에 맞춰 르노가 차세대 ‘트윙고’를 시사하는 컨셉트 카 ‘트윈’런’을 공개했다. ‘트윈’런’은 메가느 트로피 레이스 카에 사용되는 튜블러 섀시, 그리고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패널로 차체를 제작해 무게가 950kg에 나가지 않는다. 레이스 카 못지 않게 와일드한 외관을 창조하는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벤트, 그리고 루프는 모두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트윈’런’에 적용된 일부 디자인 요소는 차세대 트윙고에 실제로 적용되는데, 물론 거대한 리어 윙이나 탄소섬유 스플리터가 전수되진 않는다. 지난 4월에 르노가 공개한 컨셉트 카 ‘트윈-Z’와 비교했을 때 겹치는 부분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3.7미터가 채 안 되는 전장을 가진 2인승 컨셉트 카 ‘트.. 더보기
독일 엔지니어링이 이탈리아의 감성을 만나다. - 2013 BMW Pininfarina Gran Lusso Coupe 사진:BMW  작년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자가토가 제작한 스페셜한 Z4 스포츠 카를 선보였던 BMW가 올해에는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와의 콜라보로 엘레강스 쿠페 ‘피닌파리나 그란 루소 쿠페’를 탄생시켰다. 독일의 대표적 프리미엄 카 메이커 중 하나인 BMW의 승용차를 이탈리아의 감성으로 표현하면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피닌파리나 그란 루소 쿠페’가 그 물음에 답한다. 길고 넓은 차체에서부터 여유가 느껴지는 이 차는 기다란 후드의 끄트머리에 얇은 헤드라이트를 가졌는데, 양쪽에 넓게 열린 범퍼 하단 흡기부의 박력있는 조형을 의식하며 헤드라이트가 게슴츠레 눈을 떠, 프론트 페시아에서 오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얄팍한 헤드라이트에 비교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키드니 그릴을 그것에 상.. 더보기
르망 위닝카 ‘DBR1’의 재림 - 2013 Aston Martin CC100 Speedster concept 사진:Aston Martin  애스턴 마틴이 자사의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CC100 컨셉트’를 제작했다. 굳이 라이벌을 꼽아야한다면 SLR 멕라렌 스털링 모스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J와 머리를 맞댈 이 루프레스 스피드스터는 1959년에 캐롤 쉘비와 함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DBR1과 교감을 나눈다. DBR1은 1959년에 출전한 1,000km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도 우승했었는데, 당시에 휠을 잡았던 건 공교롭게도 스털링 모스였다. SLR 스털링 모스처럼 ‘CC100’ 역시 지붕이나 윈도우가 없다. 도어가 세이프티 스트럭쳐로 설계돼 휑하니 뚫려있는데, 다행히 오프닝 기능이 살아있어 담벼락을 넘을 때의 심정으로 미리서부터 바지춤을 추킬 필요는 없다. 전면.. 더보기
창립 50주년의 경의를 담아 - 2013 Lamborghini Egoista 사진:Lamborghini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 이 차는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에 맞춰 탄생한 궁극의 이그조틱의 세계를 질주하는 슈퍼카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에 대한 경의의 의미를 담아 폭스바겐 그룹의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가 맡았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홈에서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CEO에 의해 ‘에고이스타’가 공개되었다. 이탈리아어로 “이기적인”이란 뜻을 가진 이름의 이 슈퍼카는 단 하나 뿐인 시트로 그 의미를 실천했다.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의 디자인 팀은 아파치 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고이스타’를 드로잉했으며, 뼛속부터 철저히 경량화에 신경 써, 공격적인 룩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 더보기
503마력 하드코어 골프 “Design Vision GTI” 뵈르터제서 초연 사진:Volkswagen 이번 주 오스트리아 라이프니츠에서 열린 2013 뵈르터제 연례 이벤트에 참가한 15만명의 팬들 앞에서 폭스바겐이 하드코어하게 제작된 특별한 골프 GTI ‘디자인 비전 GTI 컨셉트’의 베일을 벗겼다. 이 컨셉트 카는 7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지만 얼핏 봐도 알 수 있듯 시중에 판매되는 여느 골프와는 많이 다르다. 우선 익스테리어에서 좌우 바퀴의 간격이 멀어지며 휀더, 범퍼, 사이드 실 또한 확장되었다. 전후 라이트 아래에는 아우디 R8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인 호랑이 수염이 생겨났다. 확장된 휀더는 특별히 디자인된 20인치 휠을 감싸는데, 이 휠은 235와 275 사이즈를 가진 타이어를 입는다. 인테리어도 새롭다. 우선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카본 파이버와 알칸타.. 더보기
F1을 꿈꾸는 아이 - 2013 Twizy Renault Sport F1 사진:Renault ‘르노 트위지’는 분명 레이스 카와 거리가 먼 자동차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1994년에 미니밴 이스페이스에 윌리암스제 820마력 V10 F1 엔진을 탑재했던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가 근 20년 만에 로드 카를 사이에 놓고 다시 한 번 포뮬러원 팀과 합을 맞췄다. 이번에 그들의 그물망에 걸려든 건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다. 그들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운송수단인 ‘트위지’에 F1 스타일의 바디 킷을 입히고 파워를 키웠다. 그로써 ‘트위지 르노 스포츠 F1’이라는 새 이름을 가졌다. 레이싱 게임 ‘카트 라이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가진 ‘트위지 르노 스포츠 F1’은 F1 머신의 그것처럼 바닥을 짚으려는 듯 잔뜩 내려온 프론트 스포일러를 앞에 내고 사이드 포드도 가졌다. .. 더보기
아우디 슈퍼레제라?? - 2013 Audi TT Ultra Quattro concept 사진:Audi 아우디가 다음 달 오스트리아 뵈르터제에서 개최되는 연례 이벤트에서 ‘TT 울트라 콰트로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이 거창한 모델명은 실제로 허풍이 아니다. ‘TT 울트라 콰트로 컨셉트’는 리어 엔드와 트랜스미션 터널, 그리고 루프를 CFRP 탄소섬유강화폴리머로 만들고 플로어와 도어 힌지는 마그네슘으로 만들어 강화하면서 300kg이나 줄어든 1,111kg까지 몸무게를 끌어내렸다. 본네트 아래에 탑재된 배기량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10ps(306hp), 최대토크 40.8kg-m(400Nm)를 발휘해, 파워 대 무게비로 슈퍼카에 맞먹는 3.6kg/hp를 달성, 0-100km/h 가속을 4.2초 만에 해치운다. ‘TT 울트라 콰트로 컨셉트’의 최고속도는 280km/h.. 더보기
바링허우 세대를 잡아라! - 2013 Nissan Friend-ME concept 사진:Nissan MPV형 4인승 세단 컨셉트 카 ‘닛산 프랜드-미’가 2013 상하이 오토쇼에서 초연되었다. MPV를 위에서 강하게 누른 듯한, 또는 세단의 그린 하우스를 트렁크 리드까지 한껏 잡아 당긴 듯한 독특한 외관은 자신이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크로스오버 세단임을 말한다. 그 결과 ‘프랜드-미’는 태생적으로 실용성이 극대화된 구조로 탄생했다. 리어 오버행을 짧게하고 센터 필러를 제거해 탑승을 최대한으로 용이하게 했다. 그에 비해 긴 편인 프론트 오버행 끝으로 프론트 그릴이 진취적으로 돌출되었다.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1980년대에 태어나 지금은 20대 중반이 된 2억 4,000 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바링허우(Bālínghòu) 세대를 겨냥해 시장 조사를 통해 개발, 탑승자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