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nault
‘르노 트위지’는 분명 레이스 카와 거리가 먼 자동차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1994년에 미니밴 이스페이스에 윌리암스제 820마력 V10 F1 엔진을 탑재했던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가 근 20년 만에 로드 카를 사이에 놓고 다시 한 번 포뮬러원 팀과 합을 맞췄다. 이번에 그들의 그물망에 걸려든 건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다.
그들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운송수단인 ‘트위지’에 F1 스타일의 바디 킷을 입히고 파워를 키웠다. 그로써 ‘트위지 르노 스포츠 F1’이라는 새 이름을 가졌다.
레이싱 게임 ‘카트 라이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가진 ‘트위지 르노 스포츠 F1’은 F1 머신의 그것처럼 바닥을 짚으려는 듯 잔뜩 내려온 프론트 스포일러를 앞에 내고 사이드 포드도 가졌다. 사이드 포드를 가졌는데 리어 윙이 없을까? 좌우 양쪽으로 패널을 잔뜩 내린 리어 윙마저 F1 머신의 것을 빼닮았다. F1 스타일의 레인 라이트도 달려있다.
이제 뒷좌석 공간에는 르노의 F1 기술로 만들어진 KERS 시스템이 탑재되어있다. 이 시스템은 최대 13초 동안 ‘트위지’의 출력을 100마력으로 거의 6배 가까이 부스트시킨다. 일시적인 파워 증가로 트위지는 고성능 로드 카 메가느 르노스포츠 265보다 빠른 0-100km/h 순간가속을 나타낸다.
‘트위지 르노 스포츠 F1’의 시판은 예정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