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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100만 달러 넘길까? 진정한 일본의 첫 스포츠 카 - 1967 Toyota 2000GT “Get down!” 외마디 외침과 함께 이내 총성이 울려퍼지고, 제임스 본드가 급히 흰색 스포츠 카에 올라탄다. 총을 쏘며 추격해오는 악당들을 피해 트윈-캠 직렬 6기통 엔진이 실린 스포츠 카는 도쿄 도심을 빠져나와 산길을 질주한다. 그렇게, 도요타의 진정한 첫 스포츠 카 ‘2000GT’가 스크린을 통해 화려하게 세상에 소개되었다. 일본도 유럽과 미국에 경쟁할 수 있는 스포츠 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2000GT’는 야마하가 개발한 150bhp의 2.0 DOHC 알루미늄 직렬 6기통 엔진에, 던롭 디스크 브레이크, 4륜 독립 서스펜션으로 구성되어있다. 맨 처음엔 1,000대가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재규어 E-타입이나 포르쉐 911을 구입할 수 있는 7,000달러로 책정된 높은 가격으로 .. 더보기
영국서 고가의 애스턴 마틴 클래식 카가 사고로 대파 가치가 18억 원이 넘는 애스턴 마틴 클래식 카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대파되고 말았다. 이 사고는 이번 주 화요일 맨체스터 공항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복스홀 아스트라 차량과 발생한 이번 사고에서 하나의 걸작이라 평가되는 ‘애스턴 마틴 DB5’의 이탈리아 코치빌더 카로체리아 투어링 수퍼레제라가 빚어낸 유려한 2도어 바디가 처참히 구겨지고 말았다. 1964년 007 영화 골드핑거에서 숀 코너리가 몰았던 ‘DB5’는 역대 가장 유명한 본드 카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데, 이 차가 처음 출시됐을 땐 우리 돈으로 900만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 열린 경매에서는 컨버터블 모델이 25억 원 가량에 낙찰됐었다. 애스턴 차량을 몬 운전자는 4살짜리 아들과 경상을 입어, 사고 후 윈센쇼(Wyth.. 더보기
Mercedes-Benz E-Class, W124 & W212 - 사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모던 클래식 카 중 하나에 ‘메르세데스-벤츠 W124’가 있다. 뛰어난 신뢰성과 안락함에다, 주행 성능은 요즘 차들과 고속도로에서 함께 달려도 창피함을 안기지 않는다. 지난해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W124’는 (왜건, 쿠페, 컨버터블 포함) 1984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 27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W124’의 디자인은 1975년부터 1999년 사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의 스타일링을 맡은 브루노 사코(Bruno Sacco)가 진두지휘했다. photo. 벤츠 더보기
마세라티 창립 100주년 미팅, 2014 Maserati Centenary Gathering - 사진 2014년 9월 18일, 마세라티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세계 30개국에서 500여명이 넘는 오너들이 이탈리아 모데나에 모였다. 3일 동안 진행된 이 100주년 기념 미팅에서는 세계각지에서 모인 200대가 넘는 과거와 현재의 마세라티들이 그들의 정신적 고향 볼로냐(Bologna)에서 삼지창 엠블럼에 영감을 준 넵투누스 분수(Fountain of Neptune)를 둘러본 뒤, 마지막에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두 최신형 모델이 제조되는 토리노 공장을 방문하는 투어를 함께했다. 1993년 이후 이탈리아 자이언트 카 그룹 피아트 산하에 놓여있는 마세라티는 “The absolute opposite of ordinary(평범함에 절대적 대비)”라는 슬로건 아래 1914년 9월 1일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 더보기
[MOVIE] 꿈에 그리던 드림카를 손수 만든다는 것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는 많은 자동차 열광자와 수집가들의 드림카 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는 차 중 하나. 지금은 그 가치가 300억 원이 훌쩍 넘어, 페라리나 부가티 같은 슈퍼카를 시리즈별로 소유하고 있는 부호라도 함부로 가지지 못한다. 피터 지아코비(Peter Giacobbi)는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를 스스로 만들었다. 들로리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였던 그는 실제 250 테스타 로사의 알루미늄 바디를 구해, 각지에서 어렵게 공수한 부품들을 거기에 하나씩하나씩 결합해 35번째 ‘250 테스타 로사’를 완성해냈다. 오리지널 ‘TR’과 같은 3.0 배기량의 V12 엔진을 구하는데 실패해 4.4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고, 그외 부품들은 가능한 오리지널을 사용했다. 대.. 더보기
2015 Goodwood Festival of Speed – Mercedes-Benz photo. 메르세데스 더보기
2015 Goodwood Festival of Speed, Saturday & Sunday – 사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마지막 날, 모토GP의 9회 챔피언 발렌티노 롯시가 자리를 빛냈다. 최초로 굿우드를 찾은 “The Doctor”는 만원 관중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으며 야마하의 60주년 기념 스페셜 리버리를 입은 자신의 야마하 YZR-M1 모토GP 바이크를 몰았다. 롯시는 또, 1991년식 르망 우승 마쯔다 787B 레이스 카를 몰기도 했다. photo. Goodwood 더보기
클래식 F1 머신, 벤츠 S-클래스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문화를 좋아하고 모터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 포뮬러 원 머신 같은 레이스 카를 소유하는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달 말 영국 굿우드에 찾아온다. 비록 25년이나 된 구형 머신이지만, 그 점이 오히려 우리의 관심을 더욱 끄는 측면이 있다. 문제의 머신은 ‘윌리암스 FW13B’다. 1990년에 US 그랑프리에서 티에리 부센(Thierry Boutsen)과 3위 시상대에 올랐던 이 머신은 인기 있는 붉은 Canon 로고를 내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쉽게도 구동계가 모두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도로나 트랙에서 실제로 몰 수 없어, 예상 낙찰가는 비교적 낮은 9만~ 12만 파운드, 2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르망에서 1-2위 우승을 거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