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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포르쉐, 이번엔 40년 된 클래식 911 대쉬보드 재판매 포르쉐가 클래식 911 오너들을 위한 빈티지 스타일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출시에 이어, 이번에는 대쉬보드를 재생산하는 것을 결정했다. 1969년~ 1975년식 911 오너가 대상인 ‘포르쉐 클래식’의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적어도 40년의 세월 동안 직사광선이나 습도에 반복해서 노출돼 자연적으로, 또는 사람의 손길에 의해 손상됐을 대쉬보드를 마감재 뿐 아니라 내부 구조물까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외부 마감재의 경우에는 촉감과 광택을 가능한 오리지널에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용은 951.99유로, 약 116만 원이 든다. 불과 몇 년 전 포르쉐는 1963년에 최초로 출시된 911이 최근까지도 80% 가까이 아직 도로를 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서비스 역시 “클래식 포르쉐 자동차의.. 더보기
[사진] 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15 1926년 역사가 시작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가 올해에도 히스토릭 카와 모터사이클들을 위한 이벤트로써 그 특별한 위상을 뽐냈다. BMW 그룹이 공동 호스트를 맡아 11번째로 열린 올해에도 코모 호숫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빌라 데스테는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 히스토릭 카와 모터사이클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그 중에서도 1932년식 알파 로메오 8C 2300 스파이더(위 사진 모델)가 올해 ‘Best of Show’로 선정, 비-심사위원단이 투표하는 ‘코파 도로(Coppa d’Oro, 골든컵)’ 상은 1950년식 페라리 166M 베르체타가 수상했다. ‘컨셉트 카 & 프로토타입’ 상은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쿠페가 차지했다. photo. BMW 더보기
2015 BMW 3.0 CSL Hommage - 추가 사진 photo. BMW 더보기
화려한 경력의 오리지널 머스탱 레이스 카가 10억 원? - 1965 Shelby GT350 R 오리지널 ‘쉘비 GT350 R’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주관사에 의하면 이 차는 SCCA 챔피언쉽 우승 경력과 1967년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우승 경력이 있는 “현존하는 가장 가치있는 쉘비 머스탱 중 하나”다. 36대 밖에 제작되지 않아, 일단 온전한 형체를 유지하고 있고 달릴 수만 있어도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지만, 섀시 번호가 ‘SFM 5R108’인 이 차는 화려한 레이싱 커리어까지도 자랑한다. 초창기는 페드로 로드리게즈(Pedro Rodriguez)라는 이름의 드라이버와 함께 레이스를 했다. 이후에 멕시코로 건너가 멕시칸 레이싱 리버리(오리지널 쉘비의 화이트/블루 스트라이프가 레드/화이트/그린으로 바뀌었다.)로 꾸며져서 1966년 SCCA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데이토나.. 더보기
4륜 구동 전도사 - 1982 Audi Quattro A1 Group B Rally Car 아이코닉 그룹B 랠리 카 중 한 대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우디 콰트로 A1 그룹B 랠리 카’. 이 차의 새 주인이 3월 21일 결정된다. 그룹B를 안다면, ‘아우디 콰트로’ 랠리 카를 모를 수 없다. 콰트로 랠리 카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자동차 산업의 주류 기술로 만든 전도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1980년에 등장한 콰트로 랠리 카는 ‘아우디 쿠페’ 로드 카와 겉으로 거의 똑같이 생겨, 바디쉘도 그대로 갖다 썼을 것 같지만 실제론 다른 플로어 팬을 사용했다. 4륜 구동 트랜스미션과 독립 후방 서스펜션을 수용하기 위해서다. 5개 실린더에 2.1리터 배기량, 싱글 오버헤드 캠 샤프트로 구성된 엔진을 튜닝해 사용했다. 아우디 200 세단에서 같은 구성을 볼 수 있지만, KKK 터보차저가 부착된 이.. 더보기
포르쉐, 클래식 911 위한 매립형 네비게이션 출시 클래식 포르쉐 911을 소유하고 있는 오너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포르쉐가 클래식 911에 장착할 수 있는 매립형 네비게이션을 출시한 것이다. 이 장치는 3.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두 개의 둥근 노브와 6개의 네모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위에는 “PORSCHE” 레터링이 이루어져있다. 이 네비게이션을 달 수 있는 차종은 생각보다 꽤 많다. 1960년대 생산된 초대 911부터 마지막 공랭식 모델이 나온 1990년대 중반의 911(993)까지 폭넓게 호환된다. 장착하고 나면,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과의 연결이나 포르쉐를 통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맵을 8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클래식 911을 위한 네비게이션은 이미 독일에서 시판 중이다. .. 더보기
F1의 미래, 모터스포츠의 과거를 만나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알파 로메오 히스토릭 레이싱 카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오랜 역사가 깃든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코스를 달렸다. 자신의 아버지 ‘조’의 고향 시칠리아에서 리카르도는 촌스런 직물 시트에 짐칸이 넉넉한 쥐색 MPV 렌트카가 아닌 알파 로메오 레이싱 카 ‘T33’을 몰았다. 스코틀랜드의 개인 수집가로부터 대여한 이 차는 그의 멘토 헬무트 마르코가 1972년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몰았던 바로 그 레이싱 카다.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쉽의 한 부분으로 개최되었던 타르가에는 포르쉐, 페라리, 알파 로메오가 F1 드라이버들을 태우고 출전했었다. 지금에 비하면 안전에 관한 인식이 전무했던 1970년대에 조차 타르가 플로리오는 위험한 레이스였다. 산 주변에 형성된 구불구불한 산악로나 모래 먼.. 더보기
최소 8억, 민트 컨디션 머슬카 - 1969 Dodge Charger Daytona “페트롤 헤드”들에게는 제각기 한 가지씩 꿈에 그리는 장면이 있다. 바람에 휘청거리는 노란 신호등에 초록불이 들어오는 순간, 뒤뚱거리는 머슬카의 뒷바퀴에서 짙은 흰 연기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장면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요즘의 고성능 차로 그것을 따라하려하면 곧장 전자장치가 개입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 차라면 그런 걱정은 없다. 1969년식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얘기다. 엉덩이 끝에 높다란 윙을 우뚝 세운 이 아이코닉 머슬카는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온 게 틀림없다.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를 보면 단적으로 그것을 알 수 있다. 믿든 안 믿든 이 차는 지금까지 6,435마일, 약 10,356km 밖에 달리지 않았다. 구리색의 외장과 잘 익은 베이커리 느낌이 드는 내장의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