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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2014 F1] 1차 바레인 테스트 마지막 날을 로스버그가 매듭 메르세데스의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프리시즌 2차 동계 테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페인 헤레스에서 열린 첫 번째 동계 테스트에 이어 1차 바레인 테스트까지 종료된 상황에서 그리드 서열이 어느 정도 정돈되는 형국이지만, 여전히 르노 쪽 분위기는 암울하다. 이번 주 흐름을 주도한 메르세데스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마지막 날 주행을 담당, 전날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새긴 벤치마크 타임을 뛰어넘고 작년 바레인 GP에서 자신이 새긴 폴 타임에 1초 이내까지 다가섰다. 멕라렌과 젠슨 버튼이 그 기록을 유일하게 위협했으나 1.7초 가까이 차이가 나, 니키 라우다의 65번째 생일날 메르세데스가 계속해서 페이스와 신뢰성을 모두 주도했다. “오늘 아침에 몇 차례 예선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느낌이 좋았습니다. .. 더보기
[2014 F1] 비용을 끌어올린 건 소규모 팀들 - 로터스 CEO 로터스 F1 팀 CEO 패트릭 루이스가 소규모 팀들이 F1의 재정적 상황을 지금의 상태로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로터스가 2014년에 니코 훌켄버그를 기용하지 않은 건 순전히 금전 문제 때문이었다고 시인한 패트릭 루이스는 독일 motorsport-magazin.com을 통해 “만일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F1은 쇠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재정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소규모 팀들이 마치 재정 건전성이 좋은 것처럼 보이려 흥청망청 돈을 쓰고 있다며 “진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팀들이 5성 호텔을 사용하는 사례를 예로 들어 “비즈니스 관점에서 넌센스”라고 혀를 찼다. 루이스는 또, 그러한 팀들이 오히려 임금은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봉으로 9만~ 10만 파운드(1억 후.. 더보기
[2014 F1] 바레인 첫날을 훌켄버그가 선도, 레드불은 또 레드불이 헤레스의 악몽을 끊지 못하고 바레인 첫날에도 충분한 거리를 채우지 못했다. 프리시즌 두 번째 공식 테스트가 열린 바레인에서는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첫날 가장 빨랐다. 마샬이 부족해 30분이나 지연되는 소동 끝에 시작된 세션은 피트레인을 통과하던 페르난도 알론소의 페라리 머신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이내 중단되었다. 알론소는 무사히 피트로 돌아가, 오래지 않아 트랙으로 돌아와 프로그램을 속행했다. 그리고 그는 하루 동안 64바퀴를 소화하며 두 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남겼다. 수요일 아침 로터스가 신차 ‘E22’를 처음 사람들 앞에 내보였다. 현지시간으로 9시 30분에 로맹 그로장이 콕핏에 탑승해 피트를 벗어났다. 로터스는 머신 개발에 힘을 쏟기 위해 헤레스에서 실시된 첫 동계 테스트에 참가하지.. 더보기
[2014 F1] 코바라이넨에게 로터스는 독 든 사과였다.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2013년 말 로터스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나타내지 못한 것이 케이터햄의 올해 드라이버 선발에 영향을 주었다고 토니 페르난데스 팀 오너가 시인했다. 전 멕라렌 드라이버 헤이키 코바라이넨은 2년 간 레이스 드라이버로 활약한 케이터햄에서 2013년에는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았다. 그러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두고, 급여를 지불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술을 강행한 같은 핀란드 국적의 키미 라이코넨이 덩그러니 비워놓고 간 로터스의 콕핏에 대신 탑승했다. 사실 위험 부담이 따랐던 이 기회는 두 경기에서 모두 10위권 진입에 실패해 끝이 좋지 않았다. 케이터햄 팀 오너 토니 페르난데스는 코바라이넨의 이러한 모습이 자신의 결단을 흔들었다고 오토스포트(Autosport)를 통해 밝혔다. “전혀 .. 더보기
[2014 F1] 로터스의 상황을 “동정”하는 팻 시몬스 엔스톤 팀에 오랜 세월 몸 담았던 팻 시몬스가 현재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로터스를 안쓰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충돌 게이트’ 사건으로 처벌을 받고나서 지금은 윌리암스에서 기술 부문을 이끌고 있는 팻 시몬스는 라이벌들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엿보고 배움을 얻는다는 점에서 헤레스 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로터스가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뇨, 절대 아닙니다.” 톨맨, 베네통, 르노 워크스 팀을 거치며 1980년대 초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엔스톤에서 몸담은 시몬스는 스페인 헤레스에서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 이렇게 말했다. “로터스가 그것을 원해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트레인 전체가 그들의 상황을 안쓰러워하고 있습니다.” 2013년 극.. 더보기
[2014 F1] 로터스는 "합법", 멕라렌은 "?" 볼쌍사나운 노즈가 2014년 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무대 뒤에서 F1 엔지니어들은 멕라렌의 MP4-29 뒤쪽에 감춰진 비밀에 더 주목하고 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이것을 “독창적 트릭”이라 일컬으며, 리어 윙 아래쪽에 있던 지금은 금지된 ‘빔 윙’을 모방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위시본은 가능한 저항을 덜 받도록 종잇장처럼 얇게 디자인되지만, 멕라렌은 오히려 위시본을 두껍게 만들어 바닥면과 배기구 사이 공간을 막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서스펜션 뒤쪽의 저기압 상태를 이용해 바닥을 통과한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디퓨저를 도와 다운포스를 높인다. 영국 BBC는 머신의 속도가 상승하면 서스펜션의 동작에 .. 더보기
[2014 F1] 에릭 불리에, 결국 멕라렌행 널리 소문되었던 것처럼, 불과 1주일 전 다소 뜬금없이 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로터스를 떠났던 에릭 불리에가 결국 멕라렌에 기용되었다. F1의 영국 명문 팀 멕라렌은 이번 주 수요일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멕라렌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까지 팀 감독을 맡아온 마틴 휘트마시의 거취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지휘권을 되찾은 론 데니스가 현재 진행 중인 팀 재건에서 휘트마시가 제외된다는 추측은 시간이 갈수록 굳혀지고 있다. 에릭 불리에가 맡게 되는 직책은 레이싱 디렉터다. 그는 멕라렌 레이싱에서 CEO를 맡게 될 아직 미정인 인물에게 보고하는 위치에 서는데, 멕라렌 레이싱 CEO는 당분간 임시로 조나단 닐이 맡는다. 닐이 론 데니스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다. 프랑스의 엔지니어링 스쿨을 졸업한 프랑.. 더보기
[2014 F1] 로터스의 집게발 노즈에 명확화 요구 목소리 2014년 포뮬러 원 머신의 최대 화두라면 단연 노즈 디자인이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로터스가 라이벌들과 매우 다른 관점에서 노즈를 설계한 2014년 머신 ‘E22’의 렌더링을 공개해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올해 포뮬러 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예전보다 훨씬 낮은 노즈 팁을 갖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공기역학적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머신 설계자들의 깊은 고뇌와 충돌하면서, 지금까지 공개된 대부분의 2014년 F1 머신들에서 목격할 수 있는 손가락을 쭉 내민 것 같은 흉측한 노즈가 생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로터스는 일반적 철학을 거부하고 규약을 한계까지 해석해 “집게발” 노즈를 탄생시켰다. ‘E22’가 두 갈래의 노즈를 갖는 건 규약을 충족시키기 위함으로, 둘 중 긴쪽 하나의 팁(tip)만 충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