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코바라이넨에게 로터스는 독 든 사과였다.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2013년 말 로터스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나타내지 못한 것이 케이터햄의 올해 드라이버 선발에 영향을 주었다고 토니 페르난데스 팀 오너가 시인했다.


 전 멕라렌 드라이버 헤이키 코바라이넨은 2년 간 레이스 드라이버로 활약한 케이터햄에서 2013년에는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았다. 그러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두고, 급여를 지불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술을 강행한 같은 핀란드 국적의 키미 라이코넨이 덩그러니 비워놓고 간 로터스의 콕핏에 대신 탑승했다.


 사실 위험 부담이 따랐던 이 기회는 두 경기에서 모두 10위권 진입에 실패해 끝이 좋지 않았다.


 케이터햄 팀 오너 토니 페르난데스는 코바라이넨의 이러한 모습이 자신의 결단을 흔들었다고 오토스포트(Autosport)를 통해 밝혔다. “전혀 무관했다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입니다.”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것이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찬반양론이 따릅니다.” “저는 평등주의자입니다. 다양한 팀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헤이키와 카무이에게 모두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했습니다.”


 “미룰 수 없었고, 성공하고 싶다면 우리는 조금 냉정해져야했습니다.”


photo. Lo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