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1

[2015 F1] 이번 주에도 개선 없는 멕라렌 MP4-30의 극단적 개발 진행 상황은 “계산된 리스크”라고 멕라렌 회장 론 데니스는 주장했다. 비록 새 워크스 엔진 파트너 혼다와 초기 트러블에 고전하고 있지만, 영국 팀의 수뇌부는 자신들의 2015년 머신은 F1 최초의 ‘사이즈-제로’ 카라 칭송하고 있다. 멕라렌이 그것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혼다의 소형 V6 엔진을 타이트하게 통합시켜낸 섀시다. 론 데니스 회장은 레드불에서 에이드리안 뉴이의 오른팔이었던 피터 프로드로모우를 전격적으로 기용한 효과라고 인정했다. “MP4-30 개발을 할 때 저희는 계산된 리스크를 감안했습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는 전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해냈고, 앞으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 더보기
[2015 F1] 마노, FIA에 2015 시즌 참가비 지불 이전까지 마루시아로 알려진 마노(매너, Manor)가 2015년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운명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한 듯 보였다. 관재인이 마루시아의 장비를 경매에 내놓고, 2016년 F1 참가 예정자 진 하스가 그들의 밴버리 본부로 이주하면서 그것은 확실해보였다. 그러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그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Manor F1 Team’이 인터넷에 등장했고 공식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는 “Get ready”라는 슬로건이 걸렸다. 그리고 법정 관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구형 머신으로 올해 챔피언쉽에 참가하는 것을 포스인디아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규정에 맞는 새 머신을 서둘러 완성하지 않으면 F1 복귀도 가능하지 않은데, 마.. 더보기
[2015 F1] 포스인디아, 2015년 머신 준비에 박차 포스인디아가 2015년 신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정과 서플라이어 문제를 안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인 포스인디아가 의무 FIA 충돌 테스트는 고사하고 VJM08의 모노코크 조차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보도가 앞서 있었다. 올해 첫 동계 테스트가 열린 헤레스에 포스인디아가 결석을 한 이유가 그것으로 충분히 설명된다. 이번 주에 바르셀로나에서 올해 두 번째 동계 테스트가 열린다. 여기에 포스인디아는 2014년 머신으로 참가하며, 20세 독일인 파스칼 베어라인(Pascal Wehrlein)이 때아닌 드라이빙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정은 엔진 공급자 메르세데스에게 체불금을 상환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의심된다. 베어라인은 DTM 드라이버이면서 2015년 메르세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 더보기
F1의 미래, 모터스포츠의 과거를 만나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알파 로메오 히스토릭 레이싱 카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오랜 역사가 깃든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코스를 달렸다. 자신의 아버지 ‘조’의 고향 시칠리아에서 리카르도는 촌스런 직물 시트에 짐칸이 넉넉한 쥐색 MPV 렌트카가 아닌 알파 로메오 레이싱 카 ‘T33’을 몰았다. 스코틀랜드의 개인 수집가로부터 대여한 이 차는 그의 멘토 헬무트 마르코가 1972년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몰았던 바로 그 레이싱 카다.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쉽의 한 부분으로 개최되었던 타르가에는 포르쉐, 페라리, 알파 로메오가 F1 드라이버들을 태우고 출전했었다. 지금에 비하면 안전에 관한 인식이 전무했던 1970년대에 조차 타르가 플로리오는 위험한 레이스였다. 산 주변에 형성된 구불구불한 산악로나 모래 먼.. 더보기
세바스찬 베텔, 피오라노에서 FXX K와 만났다.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의 사설 트랙 피오라노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F1에서 레드불 레이싱 팀에서 활약했던 독일인 4회 챔피언은 올해에는 라이벌 팀 페라리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쉽에서 레드불을 경쟁상대로 싸운다. 페라리 드라이버가 된 그에게 이번에 이탈리아 슈퍼카 메이커의 새로운 “달리는 실험실”에 탑승해 피오라노 트랙을 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1,000마력의 엔진으로 이제 F1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익사이팅한 사운드를 연주하며 곧바로 한계에 도달한 베텔은 “Mamma mia!”라는 감탄사로 순간의 환희를 표현했다. photo. 페라리 더보기
[2015 F1] 르노, 바르셀로나서 한계 탐색한다. 메르세데스에 이어 이번에는 르노가 헤레스 테스트에서 풀 스로틀을 밟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헤레스 테스트를 마친 뒤, 헬무트 마르코는 레드불에게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새 엔진은 파워가 낮춰진 상태였고, 옛 부품과 새 부품이 혼재된 상태로 ‘RB11’이 헤레스를 달렸었다고 밝혔다. 이어 르노 스포츠의 레미 타핀은 2015년 새 파워 유닛은 지금까지 “80, 혹은 90퍼센트” 만큼만 사용되었다고 프랑스 『F1i 』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르노는 이제 “시즌 개막전까지 100%에 도달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모멘텀을 얻어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헤레스에서는 제 생각에 1.5초 본래의 페이스에서 느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행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파워 유닛을 .. 더보기
[2015 F1] 윌리암스의 분위기가 마사의 부활을 촉진했다. 윌리암스의 차분한 환경이 펠리페 마사가 예전 모습을 되찾은 일등공신이란 분석이 있는데, 마사는 이 주장을 부인하지 않는다. 2008년 당시 페라리 드라이버였던 펠리페 마사는 챔피언쉽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휠-투-휠 접전을 펼첬었다. 그러나 바로 이듬해에는 헝가리 GP 예선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병상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마사는 2010년에 F1에 다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전체 레이싱 커리어를 통틀어 ‘최악’의 시기도 함께 시작되었다고 스페인 『엘 콘피덴셜(El Confidencial)』을 통해 인정했다. 일부 사람들은 마사가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 단순히 메르세데스 엔진 문제를 떠나, 계약 연장 불확실성 속에 페르난도 알론소 옆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오다 윌리암스 이적.. 더보기
[2015 F1] 호너, 레드불의 고전을 부인 레드불에게 2015년은 2년 연속 고행의 시즌이 될 수 있단 일각의 우려에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가 반박했다. 지난해 레드불은 어쨌든 마지막에 챔피언쉽을 2위로 마치긴 했지만, V6 터보 엔진 도입 첫 해에 대처하는데 엔진 파트너 르노가 크게 고전해 그 시작은 매우 절망적이었다. 이후에 르노는 바로 전년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레드불의 강한 압박 속에 대규모 구조 조정을 실시했고, 2015년을 위한 ‘파워 유닛’을 크게 손봤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수확물을 처음으로 시험한 무대에서 다니엘 리카르도는 종합적으로 12번째로 밖에 페이스가 빠르지 않았다. 레드불의 새 얼굴 대닐 키바트는 멕라렌-혼다에만 빨랐을 뿐이었다. 그리고 첫날 하루를 아예 결석한 로터스보다 많은 바퀴를 달리지도.. 더보기